마음사랑 타인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다 드라마 등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바로 사람들 앞에서 보이고 싶지 않은 장면을 연출해 내는 것이다. 매우 부끄럽거나 창피함을 느끼는 일을 우연히 벌이는 것이다. 나름 아름답거나 우아하게 입은 여주인공이 회사로 출근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나를 아름답구나, 예쁘다.’라고 말해주겠지 생각한다. 혹은 연봉이 올라서 간 만에 비싼 수트를 입은 남자 주인공이 ‘야! 너 그렇게 안 봤는데 멋지구나. 잘 생겼는데.’ 그런 말을 해주길 기대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소위 일진이 안 좋다. 회사를 향하여 부푼 기대를 안고 빠르게 걸어가다가 무언가를 밟고 쭈욱 미끄러진다.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가 아니다. 원하지 않는데도 미끄럼틀을 아름답고 멋진 옷을 입고 탄다. 미끄러지면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