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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척하고 싶은 마음 마음사랑 고상한 척하고 싶은 마음 부모가 교사나 교수 혹은 법조인인 자녀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점이 있다. 그것은 그들이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매우 고상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면서 사는 것이다. 물론 다른 직업을 가진 부모의 자녀들에게도 있지만 주로 이런 직업을 가진 부모의 자녀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런데 결혼하면 문제가 자꾸 생긴다. 아내가 자주 우울하다고 말한다. 남편인 자신에게 삶이 힘들다 푸념하거나 자주 피로한 기색을 비춘다. 남편은 집에 종종 들어오지 않는다. 아내인 나보다 얼굴과 외모에서 못한 여성과 외도를 한다. 자식이 죽고 싶다는 말을 한다. 나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가족들이 못 살겠다고 힘들다는 말을 꺼낸다. 사회에서 비교적 인정받는 지위에 ..

마음사랑 과거아이 사람들은 오늘을 산다. 그렇게 현재를 산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은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게 사실이다. 그들이 어릴 때 생각들, 사건들, 감정들, 어릴 때부터 했던 행동 습관, 태도 이 모든 것은 과거로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진 것들의 소속은 과거이다. 그런데 이것들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현재 가족과 살고, 학교를 다니고 직장에서 일하며 지인들을 만나도 여전히 과거의 심리적 사고와 감정, 행동과 태도로 살아간다. 우리는 이것을 과거아이라고 부른다. 이 아이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오늘을 사는 사람들 속에 살아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살 것이다. 때때로 이 아이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어려움에 빠지게도 할 것이다. 만약 이런 과거아이를 무시하고 오늘을..

마음사랑 작은 것들 속에서 행복 찾기 가끔 삶이 지루해서 무언가 큰일이 생기기 바라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삶이 왜 이리 지루하냐고,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하면서 찾아다닌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거대한 폭죽의 불꽃처럼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넘쳐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제아무리 대통령이고 재벌 회장이어도 항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보통은 삶이 반복된다. 마치 귀여운 다람쥐가 돌리는 쳇바퀴처럼 돌고 돌고 늘 똑같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가는 회사, 학교, 직장이 어찌 그리 같은지 사람도 같고 내가 앉아있는 주변 자리도 너무나 똑같다. 또 하는 일도 어제나 오늘도 같고 내일도 같을 것 같다. 그래서 너무나 지겹고 지루하고 하품만 계속 나온다. 일상이 너무나 괴롭다는 생각이 든다. ..

마음사랑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하는 것 티브를 보면서 유튜브도 하고, 또 과제도 하는 지인을 안다. 그이의 능력은 참 놀랍다. 나는 영어 티브를 틀어놓고 웹툰을 본다. 두 가지를 한꺼 번에 해내고 싶은 욕심에서 그렇다. 그런데 들리던 영어가 어느 때인가 들리지 않는다. 나는 내가 영어 프로그램을 틀어 놓았다는 생각도 잊고 이미 웹툰 삼매경에 빠져 버린 것이다. 이런 나를 보다가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을 하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저게 되는 것일까? 하는데 그것이 되고 있다. 이 능력을 멀티태스킹이라고 부른다. 여러 가지 일을 같은 시간에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시간도 절약되어 보이고 굉장해 보인다. 생각해 보면 아내가 두 가지 이상을 하는 능력은 나보다 매우 나은 것 같다. 아내는 뜨개질을 하면서..

마음사랑 타인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다 드라마 등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바로 사람들 앞에서 보이고 싶지 않은 장면을 연출해 내는 것이다. 매우 부끄럽거나 창피함을 느끼는 일을 우연히 벌이는 것이다. 나름 아름답거나 우아하게 입은 여주인공이 회사로 출근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나를 아름답구나, 예쁘다.’라고 말해주겠지 생각한다. 혹은 연봉이 올라서 간 만에 비싼 수트를 입은 남자 주인공이 ‘야! 너 그렇게 안 봤는데 멋지구나. 잘 생겼는데.’ 그런 말을 해주길 기대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소위 일진이 안 좋다. 회사를 향하여 부푼 기대를 안고 빠르게 걸어가다가 무언가를 밟고 쭈욱 미끄러진다.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가 아니다. 원하지 않는데도 미끄럼틀을 아름답고 멋진 옷을 입고 탄다. 미끄러지면서 보..

마음사랑 갈등을 사라지게 하는 공동의 목표 동물의 세계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한다. 학자들에 따르면 적대적이지 않은 같은 집단의 동물들은 대부분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고 한다. 서로 엇갈려서 보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의 충돌을 방지한다고 한다. 그럴듯한 말이다. 우리도 이것을 자주 경험한다.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자리에 많이 모이거나 타면 사람들은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 시선을 상대에게 향하지 않는다. 주로 엘리베이터 문 쪽을 본다. 그렇게 앞 사람의 머리의 뒤통수를 본다.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온다. 우리는 스스로 갈등을 만들어내지 않는 법을 잘 알고 있다. 모두 한 방향을 봄으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실험적으로 지하철 같은 데서 누군가 다..

즉시성 마음사랑 즉시성 요즘 관심 가지는 단어가 하나 있다. 즉시 즉각 이다. 무언가 나에게 일어나는 일에 미루거나 놓치지 않고 즉시 대응, 대처하는 것이다. 무수한 내담자들을 만나지만 대부분 한결같이 그들 중에 다수가 이 즉시 대응, 대처하지 못한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함부로 해도 일단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나 생각만 남고 지나쳐 버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속상하고 화가 난다. 내가 왜 그때 말하지 못했을까? 왜 그때 지나쳤지 분명히 그 사람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는데 무엇 때문에 나는 나에게 상처를 준 그의 말과 행위에 즉시 대처하지 못했을까? 하는 고민과 생각을 하는 것이다. 만약 그때 그들이, ‘잠깐만요, 제가 잘 못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말 한..

마음사랑 알고 보면 굳어진 생각들 미국인 제인 엘리엇이 자신의 반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실험을 했다. 한 그룹은 파란 눈의 학생들, 다른 그룹은 갈색 눈의 학생들로 나누었다. 그리고는 학생들에게 파란 눈의 아이들이 갈색 눈의 아이들 보다 성적이 더 우수하다고 양 그룹에 모두 말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때부터 파란 눈의 학생들은 갈색 눈을 가진 학생들을 비웃거나 놀리는 게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갑자기 갈색 눈의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진 것이다. 그녀는 그래서 다음에는 반대로 두 그룹 모두에게 사실은 갈색 눈을 가진 친구들이 성적이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말을 들은 이후로부터 갈색 눈을 가진 친구들이 파란 눈을 가진 아이들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일..

마음사랑 내 마음속 사실이 사실이 아니다? 어떤 때 무언가를 들은 것 같고 아는 것같이 생각되는 때가 가끔 있다. 거의 분명히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들과 이야기하면서 내가 보고 들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계속하다 보면 내가 직접 본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당연히 나 자신이 경험한 것도 아니다. 그냥 누군가에게 들었던 것을 내가 경험한 것이라고 믿은 것이다. 이글을 보는 이들도 이런 경험을 간혹 할 수도 있다. 미국 뉴욕의 911 테러 사건을 우리가 왠지 직접 본 경험이 든 때가 있는가? 비행기가 와서 뉴욕 쌍둥이 빌딩을 때리는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티브 뉴스에서 너무나 많이 충격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 충격적 사건을 자주 본 우리는 비행기가 그 빌딩을 때리는 것을 내가 직접..

마음사랑 바로 앞의 물건도 못 찾는 심리 전에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려다가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때 나는 마이크를 들고 마이크 선에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내 마음은 혼비백산, 어딘가로 내 마음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몸은 발표하러 앞에 나와 있지만 거기에 내 마음은 없었다. 그때 신기하지만 당황스럽고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좀 창피한 경험을 했다. 내 한 손에는 마이크를 잡고 있고 또 다른 한 손에는 마이크 선을 잡고 있었다. 그렇게 양손에 마이크와 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결하지 못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나는 그때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이런 이유가 발생한 것은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으면서 나의 주의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갑자기 멍해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