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 나에게 닭곰탕은 아침에 아내가 끓여준 닭곰탕을 보니 신선한 닭 한 마리, 대파 송송, 30분 팔팔 끓임, 고춧가루는 자유. 인생의 쓴맛 단맛이 닭 한 마리 속에 녹아 있는 느낌. 이것이 무엇이라고 나는 닭곰탕 앞에서 거룩한 마음을 가진다. 20대 초반. 정말 말 그대로 춥고 배고프던 시절, 몸도 마음도 가난했던 나는 낯선 땅에서 지인이 함께 가자고 한 곳에서 나에겐 세계 최고의 음식, 닭곰탕을 발견 아니 닭곰탕이 찾아왔다. 한 모금 마시고, 닭다리 살을 찢으니 그 맘이란? 나의 힘든 당시의 현재를 잊게 하는 맛이었다. 눈물이 날 둥 말 둥, 그리고 마음에도 힘을 얻는 나의 영혼의 힘을 주는 닭고기 스프는 당시 나에게는 닭곰탕이었다. 몸과 마음에 힘을 주는 닭곰탕, 20대 초반 힘든 나에게는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