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내 것이 없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다. 이 책에는 원도라는 주인공이 나온다. 그는 아버지가 사망한 후 새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일에 바쁘다. 어머니가 하는 일은 보육원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다. 원도는 우연히 본 엄마의 수첩을 통해서 엄마가 보육원에서 민석이라는 아이를 돌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가 자신은 돌봐주지 않고 민석이 같은 보육원 아이들만 돌봐주고 밤늦게 오는 것이 자신이 무언가 잘못을 하였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다. 화가 나고 분노가 올라왔다. 그는 자신의 엄마를 민석이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가 잘못하여 자기 것을 지키지 못했다고 믿게 된다. 이것이 원도의 과거아이의 핵심에 자리 잡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보육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