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유머 사람들이 잘 생각 못 하는 게 있다. 그것은 심리상담에서 유머를 도구로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아주 가끔 내담자와 상담하다가 상황에 맞추어서 유머를 사용한다. 때론 썰렁하고 때로는 함께 신나게 웃는다. ㅎㅎㅎㅎ 함께 웃다 보면 왠지 서로 친해진 것 같다. 그렇다고 유머를 잘하는 게 아니다. 집에서는 아이들도 아내도 나 자신이 아재 개그하고 썰렁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내나 아이들이 나의 유머에 웃기도 한다. 그러면 유머와 웃음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유머는 내담자와 사이에서도 좋은 관계, 소위 라포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함께 웃고 말하다 보면 어느새 상담자와 내담자는 하나가 되어서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심리상담에서 유머가 이렇게 큰 역할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