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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칼럼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의 심리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이들 신경 쓰이고 힘들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확산의 주원인으로 신*지를 보고 있다.

 

  이러한 사이비는 1984년 경북 청도 태생의 이@@이 세운 사이비 종교이다. 이 사이비의 교리는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을 자신이 실제로 계시로 체험하고 이루었다고 보는 데에 핵심이 있다.

 

  그런데 사이비는 기존 교회에 숨어 들어가서 신자들을 속여서 빼내가고, 목회자들의 비리 등을 어떻게든 찾아내어서 교회를 빼앗고, 문화체험이나 성경 교육한다는 등으로 유인한다. 반대하면 가족과 연을 끊게 하고 사이비에 사람을 데려오지 못하면 벌금을 백만 원 이상 물리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회의 많은 부분에 현재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고 우려하는 사이비에 어떤 심리로 사람들은 빠지는 것일까?

 

  신약의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요한은 예수님을 통해서 환상을 보았는데, 이@@은 이 예언이 실제 이루어지는 계시를 특별히 받았다고 한다. 이것을 실상계시라 한다. 사이비는 이 교리를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이@@도 그럴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실상계시를 받은 자신이 계시록에서 약속한 목자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이@@은 인간이 신처럼 되는 것이다.

 

  신이 누구인가? 인간보다 능력이 많고 모든 것을 아는 존재다. 굉장히 특별난 존재가 아닌가? 이@@는 자신이 보통 인간목회자 보다 가장 대단하고, 높고, 최고라는 생각을 분명히 가졌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또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보좌에 앉은 이가 자신이라고 한다. 이만하면 그는 우리 인간보다 나은 존재, 아니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된다.

 

  여기서 보통 인간 보다 나아지고 싶고, 자신 스스로 보통 인간이길 거부하는 이@@ 교주의 심리를 본다. 그가 모든 사람보다 가장 나아야 된다는 사실은 실상 자신이 나은 존재가 아니라는 열등감을 가졌던 사람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무조건 최고가 되려고 했고, 그 최고의 길은 사이비교주가 되는 길이다. 그래서 보통 인간보다 나은 존재, 더 나아가 신처럼 된다면 자신보다 높은 존재는 없으니 얼마나 기쁘고 흡족할 것인가?

 

  그렇다면. 이러한 이@@의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기존 교회를 다닌다던 이가 심오한 성경교육이 있다고 요한계시록을 깊이 알 수 있다고 소개받는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기쁜 일이다. 왜? 나만 그런 진리를 알게 된 것 같아서.

 

  사이비에 빠져있었던 한 중국인 여성은 "4년 동안 사이비에 미혹됐다가 성경에 숨겨진 재림 예수가 바로 한국의 이@@라는 가르침을 받고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남편과 이혼했다"고 했었다. 이후 "한국 본부가 열매 없는 신도들에게 한화 110만원의 전도비를 납부하도록 명령할 때 사이비에 빠진 현실을 깨닫고 신천지를 탈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의 교회에선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고 어떨 땐 소외감도 느꼈었는데 여기에서는 자신을 인정해 준다. 소위 추수*들이, 그리고 추수*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전에 받지 못하던 대우를 해준다.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데 자신이 무엇이라도 된 것처럼 정말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작은 선물도 주고, 먹을 것도 주고, 기도도 해준다. 친근감도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리고 성경을 배우다 보니, 자신이 구원 받는 14만 4천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내가 아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데. 내가 이런 대단한 사람이 되다니 신나지 않을 수 없다.

 

  4년마다 ####예술체전이라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여기서 시$$$센터라는 곳에서 6개월의 과정을 수강해야 사이비에 정식으로 들어오게 된다. 드디어 이런 대단한 곳에 들어왔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다 생각하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그리고 이@@ 교주가 수료증까지 수여하니 기분은 날아갈 것 같다. 이 최고의 인간 혹은 신과 같은 존재에게 인정받고 드디어 그에게 속하게 되다니 너무나 기쁜 것이다.

 

  이제 20~30만 쯤 되는 신도들 가운데 진정한 14만 4천에 포함되기 위하여 사이비에서 영향력있는 인물이 되기 위하여 노력한다. 자신도 이@@ 교주는 될 수 없으나 최고의 인간 혹은 신과 같은 존재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여기서 우리는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의 심리를 대략 추측해 볼 수 있다. 자기가 최고가 되고 싶고, 최고가 안 되면 최고를 알고 간접적으로 최고가 되고 싶은 심리, 과대 망상적 사고를 가진 교주를 대리만족으로 신격화 하고, 자신이 믿는 것이 진짜고 최고고 이 최고를 따라야 자신들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심리가 숨어 있다.

 

 신이 최고고 신을 높여야 하는 게 기존 교회의 교리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신이 아니라 자신이 최고고, 자신들이 최고가 되어야 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런 사람에게 사이비의 교리는 너무나 황당하고 얼토당토않지만 최고가 되기에 더 이상 무시당하고 싶지 않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세상에서 너무 아래에 있는 것 같고, 언제나 밑에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그런 삶을 살거나 그런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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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교회에서 무시되었다 생각되거나 교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사이비의 유혹에 넘어가기 싶다. 그들이 던지는 선물은 너무나 가지고 싶은 것이고 기존 교회에서는 주지 않는 것 같기 정말 멋진 보화를 만난 것 같다.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정작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사회에서 무시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이비 추수#은 천사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그들의 아품을 다 채워 줄 것만 같다. 또한 언제나 최고가 되고 싶고 이것도 안 되면 최고를 알고 싶은 사람,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것을 알고 싶은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사이비의 미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래서 사이비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유없이 모르는 사람이 무조건 잘해주고, 기도해 준다 하는 것을 주의 해야 한다. 특히 교회에서 자신이 소외되었다 느끼거나 나만 무언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신천지 추수*의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마음이 힘든 사람, 지금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도 사이비의 미혹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할 수 있다면 아는 지인과 힘듦을 나누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이러한 약점을 보강하는 것도 사이비에 빠지지 않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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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이 새로운 것을 찾거나 남이 모르는 것을 알려는 마음이 강한 사람도 사이비의 눈에는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분들은 꼭 새로운 것이 좋은 것만 아니고 정말 완벽히 새로운 것은 이상한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두들 신천지사이비에 빠져서 힘듦을 경험하지 말기 바란다.

 

사진출처, 다음이미지

 

https://blog.daum.net/dreamrest/88?category=3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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