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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쉼우울증연구 2020. 7. 7. 10:15

고문영을 딸로 착각하는 강은자

 

 

우울증 심리상담

'사이코지만 괜찮아'강은자, 정신병적우울증

 

  tvN 금토드라마 '사이코지만 찮아'에서 정신병적 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강은자 역으로 분한 배해선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74일 방송에선 강은자가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여우 털 숄을 두른 부유층 마나님의 행색으로 첫 등장해 문강태(김수현 분)에게 자신의 딸을 소개시켜 준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이 여인이 정말 딸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756회 방송에서 그녀는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고 우울증이 심해서 환각과 망상까지 있는 정신병적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큰 반전이 나온 것이다. 사실 그녀는 부자가 아닌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신이 모 그룹 회장의 세컨드라는 망상 속에 빠져서 자신의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딸의 사망이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와서 부인하면서 우울증으로 망상과 환각에 빠지게 된 케이스 인 것이다.

 

  그런 가운데 고문영(서예지 분)을 발견한 강은자는 그녀를 딸로 착각한다. 자신이 엄마라고 하면서 내가 잘생기고 멋진 남자를 봤는데 그를 만나보라고 문영에게 말했다. 자신이 엄마라면서 횡설수설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문영은 강은자에게 분노하면서 폭발한다. 그리고 "엄마는 죽었다, 아줌마 제발 꿈에서 깨"라고 말한다. 이 말에서 딸의 사망 당시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충격을 받은 은자는 그대로 쓰러져 버린다.

 

  아마도 그 다음 이야기는 그녀가 드디어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망상 등에서 깨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이성과 감정의 부분에서 장애가 되는 우울증을 넘어서 정신적으로 장애가 되는 우울증도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라는 드라마는 우리에게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드라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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