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2화. 그때, 나는 울 수 없었다 “울지 마”“그깟 일로 뭘 그렇게 서럽게 울어?”“너는 왜 그렇게 유난을 떠니?” 이 말들은 단지 한 번의 훈육이 아니라,어린 시절 우리의 감정을 틀어막은 첫문장들이었습니다. 내담자 훈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학교에서 억울한 일을 겪고 돌아와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무표정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일로 울지 마.넌 항상 약한 모습만 보이려고 해.” 그 이후, 그는 스스로의 감정을 검열하기시작했습니다. 화가 나도 억누르고, 슬퍼도 티 내지 않고,무엇보다 ‘약해 보이는 감정’을 금지된것으로 여겼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감정에 이름 붙이기 전에,이미 감정을 억제하고 평가받는 방법을먼저 배웁니다. 그리고 그 학습은 너무 이르게, 자주,참으로 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