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
인간의 보편적 심리/사람은 사람이다
전에 상담하면서 있었던 웃기는 예화가 생각난다. **씨가 상담 가운데 한 말이다. 누군가 교회 오라고 해서 어린 나이에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자신이 사는 곳 가까이에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 목사님이 새로 산 차가 큰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지나가던 어떤 건설차가 목사님이 주차해 놓은 새 차 지붕 위에 무언가 싣고가던 것을 떨어뜨리고 만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그 차는 뺑소니치고 도망가 버렸다. 차는 지붕이 납작하게 찌그러졌다. 그때 목사님은 사택에서 무슨 쿵 소리를 듣고 밖을 내다보았다.
그랬더니 그렇게 자신이 아끼고 소중히 여기던 차가 완전히 망가져 버린 것이다. 물론 사고를 낸 인간은 도망간 후였다. 이때 이 목사님은 자신이 교회의 목사라는 것도 잊을 만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분노하고 분기탱천한 목사님은 소 새끼, 말 새끼, 닭 새끼 등 온갖 새끼를 찾았고 도망간 이를 살리고 죽이고 한참 육두문자를 날렸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 시각 **씨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 담임 목사님의 놀랍고도 놀라운 면모를 보고 말았다. 충격을 받은 그는 그날로 교회를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또 어느 날 이제는 **씨가 교회 대신 절에 갔다. 욕쟁이 목사님이 있는 교회 대신 절을 선택해서 간 것이다. 그런데 그가 절에 간 그날이 하필이면 장날이다. 그날 절의 주지 스님도 차를 새로 산 지 얼마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 새 차를 같은 절의 신도가 크게 긁고 뺑소니친 것이다. 얼마 만에 자신의 새 차의 문이 크게 긁힌 것을 본 주지 스님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애지중지 아낀 애마가 아작 난 것에 분노가 폭발했다. 그래서 주지 스님은 자신이 절의 주지승이라는 것을 잊고 자신도 모르게 소새끼, 말새끼, 닭 새끼를 찾고 그것도 분해서 그 신도를 죽이고 살리기를 한 참했다. 그런데 하필 그 상황을 **씨가 또 봐버렸다. **씨는 이에 2차 충격을 받고 그날로 절을 그만두어버렸다.
상담 가운데 **씨의 이런 경험을 듣고 우리는 한바탕 웃었다. 그러면서 사람은 다 똑같은 사람이구나!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생각하면 참 골 때리는 이야기다. ㅋㅋ ㅎㅎ
사진출처 켈리랑
https://dreamrest.tistory.com/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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