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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저항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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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저항 심리

 

우리나라 환경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나무가 소나무일 것이다. 이 나무는 아무리 척박한 땅에서도 잘 산다. 마치 우리 민족, 우리 국민과 같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안으로는 귀족 양반 등의 기득권 세력과 밖으로는 외세의 침략과 침입으로 압제를 받았으나 꿋꿋하게 버텨온 강인한 민족이다.

 

이런 우리 민족 국민의 심리를 역사적 과거아이 심리로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삼국시대에 북서쪽의 수와 당 등의 중국세력, 남동쪽의 일본의 왜에서 온 해적 등에게 침략과 고통을 당했다. 고려 시대에는 강력하게 등장한 거란 요와 전쟁을 치러야 했고 또 몽골제국 원이라는 가장 강대한 힘에게 큰 압력을 받았다. 조선 시대에는 통일된 일본의 침략을 당했다.

 

대부분 이런 외부의 세력은 우리 민족과 국민이 상대하기는 무척 버겁고 힘든 자들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자들의 압제에 굴복하지 않고 싸웠다. 삼국시대 최북단의 고구려는 당시 중국을 통일한 대제국 수‧당에게 굴복하지 않고 싸웠다. 당과의 싸움에서 안시성이 포위됐을 때 안시성 성주와 백성들은 용맹하게 외적을 막았다. 군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도 우리라는 공동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투쟁했다. 많은 민중이 나라를 지키는데 목숨을 아끼지 않고 앞장선 것이다.

 

이런 민중의 힘은 조선 시대 또 한 번 빛을 발휘한다. 여러 나라로 갈라져 있던 일본은 통일하고 조선 정벌을 꿈꾸었다. 당시 정부와 관료들은 많은 부분에서 부패하고 전쟁 대비가 되지 않았다. 자신들이 사는 조선을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일어선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 백성 민중인 의병이었다. 그렇게 일반 민중들은 “우리 공동체”를 구하기 위해 강력한 군대를 앞세운 일본 왜 세력과 싸웠다.

 

조선 시대 가장 큰 저항은 동학농민운동이다. 양반의 권력 독점에 대해 일반 백성과 농민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반기를 들었다. 독재적 지배층에 대한 민중의 심리는 ‘너희가 뭔데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는 것이었다. 자신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와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였다. 그들은 ‘너희는 절대로 우리를 지배할 수 없다. 너희가 아무리 짓밟아도 무너지지 않고 싸울 것이다.’는 마음이었다.

 

그런 우리는 일본을 제대로 이해 못 하고 식민지배를 당했다. 그러다가 일본의 본심을 알고 저항하기 시작했다. 을사조약시의 을사의병, 고종 강제 퇴위 때의 정미의병, 만주 연해주의 의병투쟁, 1920년대 홍범도의 봉오동 전투와 김좌진 광복군의 청산리 전투 등은 우리 민족과 국민의 저력을 보여 준다.

 

또 한 1940년대 후반 임시정부가 국내로 진입해 독립을 이어가려던 국내 진공 작전은 우리 민족과 우리 국민의 강한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해방 후 대한민국 초기 학생 청년의 4.19의거는 이승만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우리 국민의 힘을 과시했다.  이후 우리는 군사독재자들의 권력을 마치는 대통령 직선제도 가져왔다. 그리고 이제 국민저항의 힘은 평화적으로 정권의 범죄와 악을 심판하는 촛불 집회로 나타나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 속에는 이런 저항의 힘과 심리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

 

그러기에 어떤 나라 와 민족 권력도 우리 국민이 들고일어나면 이길 수 없다. 현재 우리 국민을 이기려거나 짓밟으려는 자들은 국민의 이 심리와 부딪히게 된다. 그런 세력들은 시민의식과 연대의 큰 힘 앞에 무너질 것이다. 우리 국민의 능력, 시민의 힘은 그 어떤 세계 나라의 국민보다 강한 저항정신을 보여준다. 이런 국민과 우리 시민을 억압하고 짓밟으려는 어떤 외부세력도, 독재자도 반드시 질 수밖에 없다.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민중들이 어떤 심리를 보여주었는지가 증명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시민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민참여는 세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우리는 강한 자들 앞에서도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고 강인한 저항정신으로 마침내 승리하는 사람들이다. 끈질긴 마음과 저항정신으로 모든 외세와 어떤 세력의 강압적 압박에 굴하지 않고 강한 자들 틈바구니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다.

 

이런 우리는 세계가 놀랄 만큼 민주, 평화, 발전을 이루었다. 이런 심리를 가진 우리 민족 국민이기에 어떤 시련과 압력이 내‧외부에서 올지라도 반드시 이기고 승리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 선배들이 보여준 것처럼 우리 국민의 권리와 평화와 안전을 최선을 다해 지킬 것이다. 이런 심리를 가진 우리 민족, 우리 국민이기에 내일의 밝은 희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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