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사랑만 받는 건 불가능...꿈과쉼우울증(과거아이)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사랑만 받는 건 불가능

마음사랑

사랑만 받는 건 불가능

 

세상에는 많은 욕심쟁이가 있다. 자신에게 돈이 있는데도 자기 돈을 아끼느라 남에게 얻어만 먹는 구두쇠도 있다. 자신의 손에 과자를 쥐고도 형의 것을 달라고 우는 아기도 있다. 자기 재산은 한 푼도 쓰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몰래 자기 것처럼 쓰는 세금도둑도 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욕심쟁이를 제치고 일등을 한 욕심쟁이가 있다. 누구일까? 바로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바라는 대 욕심쟁이다. 나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사랑해주는 게 가능할까? 이건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 바로 자신만 모든 사람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사람이다.

 

고대 십자가 형틀을 지시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 이도 이런 사랑을 받은 적이 없다. 사람들은 그를 죄인 중의 죄수라고 불렀다. 가장 흉악한 죄인이라 하여 침을 뱉고 짐승의 뼈를 붙인 채찍으로 때렸다. 그는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지만 돌아온 건 미움과 증오와 조롱뿐이었다. 이런 분도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것은 인간 세상에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불가능한 사랑을 받고자 바라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항상 누구든지 자신을 사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는 데 바라는 바는 그렇다. 누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말을 들으면 매우 속상하고 분한 마음이 든다. 또 누가 자신을 친절히 대하지 않으면 계속 곱씹어서 생각한다. 이것은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고 생각이다.

 

하지만 모든 이가 다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잘생기거나 예쁜 배우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다. 이들은 안티 팬도 있다.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건 불가능하다. 사람들은 사랑보다는 미워함이 더 쉽기 때문이다.

 

사실이 이럴진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걸 포기하는 게 마음 건강에도 몸에도 좋고 편하다. 어차피 미워할 사람은 우리가 무엇을 해도 미워한다. 과거아이치료만 봐도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마음과 감정이 부정적이면 그런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을 무조건 싫어하고 미워한다.

 

모두를 사랑할 수 있으면 우리 마음도 다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안된다면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 사랑하면 된다. 힘들 게 많은 에너지를 써가면서 나를 싫어하는 이를 사랑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예수도 테레사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를 미워하는 이는 항상 있다.  우리를 싫어할 만한 일도 보통은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잘해도 우리를 미워하고, 못하면 못해서 싫어한다. 우리가 행복해하는 걸 시기하고 미워하는 이도 있다. 이것이 사람이고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사랑하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누군가 우리를 사랑해주면 좋다. 그리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또 우리는 사랑하는 게 행복이고, 미워하는 게 고통임을 기억하자. 할 수 있으면 사랑하고 사랑받고, 우리를 싫어하는 이들 은 내버려 두자. 누구도 그 사람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우리의 사랑, 우리의 행복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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