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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심리 상담 칼럼/과거아이치료3, 과거아이치료 어떻게 할것인가?...꿈과쉼우울증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꿈과쉼우울증연구 2018. 9.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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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난번에 과거아이를 알아보았다. 우리가 부모의 요구와 기대, 바램에 응답하면서 사랑과 인정을 받기위해 노력한 내 모든 것, 어릴 적 생각, 감정, 행동, 모습, 태도 등을 우리는 과거아이라 부르기로 했으며 이것은 우리의 평생을 거쳐서 현재 어른인 우리에게서 반복된다고 했다.

 

  그리고 너와 나의 이 과거아이의 다름으로 해서 상처와 아픔, 인간관계의 모든 갈등이 시작된고 했다.

 

  이제 과거아이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상담을 하다가 한 개인의 감정을 살펴보다보면 성인이 되어서 느끼는 감정과 그의 어릴 때 느끼던 감정이 매우 비슷해서 정말 많이 놀란다.

  어릴 때부터 현재 성인기까지의 생각과 감정, 행동들이 너무나 닮아 있다. 그래서 살면서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정확히 몰랐던 분들이 이제야 자신의 힘든 이유를 알았다며 눈물을 흘리며 한탄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처음으로 자신을 불쌍히 여기기도 한다. 그러면서 상담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릴 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 것이라서 때로는 다 안다고, 이제까지 알고 있는 것이라고 무시하면 그 아픔, 고통, 슬픔, 괴로움이 지속된다는 거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거 내가 다 아는 것 아닙니까?, 아는 것을 왜 상담에서 찾지요?” 라고 묻는다. 이렇게 묻게 되는 것은 과거아이에서 다루는 것이 정신분석 등에서 다루는 무의식이기 보다는 의식적이거나 의식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내가 이미 알고 있는가, 모르고 있는가가 아니라 과거아이문제나 상처를 해결하지 않을 때 이것이 한사람의 삶에 거의 평생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의견에 반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미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아이를 방치해 놓는다면 한사람이 인생전반에 걸쳐 만나는 인간관계 속에서 우울, 불안 같은 심리적 장애 등을 만나고, 심리적 장애자체에도 지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과거아이는 그냥 내가 알기 때문에 어떻게 될 것이라 내버려두면 안 된다. 오히려 이 과거아이를 더 새롭게 알고 새로운 대처를 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고통스런 과거아이의 상처와 아픔에서 벗어나서 행복하고 자유로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인간은 태어날 때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태어난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나처럼 내부모도 과거아이 상처를 가졌고, 이렇게 과거아이 상처를 가진 부모의 양육에 의해서 이런 소중한 것들이 이지러지고 왜곡되는 것이 문제이다. 부모는 나를 사랑하지만 그들의 나를 향한 사랑이 왜곡되어 있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내 삶의 많은 부분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과거아이 치료는 먼저 이 과거아이부터 찾아야 한다. 찾는 방법은 나의 과거아이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나의 살아온 삶과 개인의 역사, 감정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과거아이에 많이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해서 구체적으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이해하기위해 부모 자녀간 과거아이역동을 살펴서 부모님의 나를 향한 요구와 기대 바램 등을 확인한다. 그러면 이제 우리의 과거아이 모습이 더욱 확실해 진다.

 

  그리고 나서 우리 삶의 전반에서 이 과거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드러났는지 삶 전반을 탐색한다. 그러면 이제 과거아이는 우리 앞에 거의 완전히 드러난다.

 

  이제 이렇게 알아본 과거아이를 가지고 각자의 과거아이의 영향으로 인한 힘듬과 어려움, 고통, 상처, 트라우마 등을 생각하고, 각자에 맞는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세운다. 물론 이 목표는 내가 이 땅에 이미 가지고 왔지만 부모의 왜곡된 사랑으로 인해서 퇴색되어 버리고, 희미해진 나는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이 땅에서 의미 있는 존재임을 다시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간다.

 

  이때 이런 목표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것이 좋다. 또한 인간은 처음에 많은 긍정적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므로 긍정적 방향으로 삶의 목표를 향해서 나가는 게 맞다.

 

  물론 목표가 정해졌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우리의 과거아이는 정말 어릴 때부터 뿌리가 깊게 자리 잡고, 우리의 삶에 지금까지 막대하고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가 그래서 중요하다. 우리가 이런 과거아이에서 벗어나서 새롭고 멋진 아름다운 삶을 살려고 하면 분명 과거아이가 강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화내거나 불안하거나 너무 낯설어하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는 강한 느낌으로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가로 막고자 할 것이고 삶의 긍정적이고 행복한 진행을 방해 놓고자 할 것이다. 과거아이의 영향이 다시 살아나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힘든 상황에 처하거나 마음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 상황일 때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너무 염려할 필요 없다. 이것은 습관처럼 우리 삶에 자리 잡은 것이기 때문에 가끔씩 불청객으로 나타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이 과거아이의 이러한 화냄, 불안, 낯설음, 이상함 등을 먼저 받아주어야 한다. 달래주거나, ‘너 정말 화날 수 있겠다. 힘들 수 있겠다. 불안할 수 있겠다. 이질감이나 낯선 마음이 들겠다. 무언가 이상한 길로 가는 것 같지?’ 라고 수용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점차 과거아이의 방해나 훼방은 눈에 띄게 약해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다고 과거아이에게 져서는 안 된다.내가 이제부터 과거아이의 이런 방해와 불안을 이겨내고 이제까지 힘들고 고통스런 삶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라고 굳게 결심하고 나가야 한다.


  과거아이는 아주 강하게 내 삶에 낙인찍듯이 찍혀있어서 내가 과거아이를 알아도 쉽게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과정이 과거아이 치료에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과거아이에게 져서 다시 아파하고, 힘들어하기를 반복하면서 우리는 이제 앞으로 천천히 나갈 것이다. 그때마다 불안하고, 잠시 우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과거아이로 인한 고통스런 삶을 벗어나서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미래의 나의 멋지고 아름답고 희망찬 삶을 생각한다면 일시적인 해산의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인내하고, 인내하면서 우리가 낯설고, 이질적이고, 불안해하던 것이 점차 좋아지고, 즐겁고 힘이 나고, 행복해질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 오면서 가지고 온 내 삶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긍정적 잠재력, 긍정적 존중 등으로 살아갈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이제까지 고통스럽고 힘든 삶보다 즐거운 삶이, 행복한 삶이, 나를 사랑하는 삶이 더 많이, 더 크게 내 삶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싶다고 소망하면서 나에 대한 존중, 사랑, 인정, 자신감, 편안함, 삶의 즐거움 등을 찾아 가야 한다.

 

  이렇게 될 때까지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새로운 삶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훈련을 한다고 보면 된다. 연습에 연습을 노력에 노력을 훈련에 훈련을 하면서 새로운 삶이 나에게 자리 잡는 것이다.

 

  어떤 소녀가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무기력하고 자식을 사랑해 줄줄 몰랐다. 어머니는 격렬한 감정의 소유자이고 심한 욕설을 남편과 딸에게 퍼부었다. “넌 어쩜 그렇게 못생겼니, 너 같은 것을 나은 나도 참 복이 지지리 없지, 너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인데...”

 

  이런 말과 행동을 경험한 소녀는 성인이 된다. 그러나 그녀의 과거아이는, ‘나는 가치 없고, 욕만 먹는 사람이다. 나는 못생겼고, 사람들은 나를 싫어한다.’라고 자리 잡았다.

 

  그녀가 삶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쉽게 화가 나고, 사람들이 자신을 못생겼다고 무시할 것 같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다 자신을 욕하는 것으로 들린다.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두렵다.

 

  그렇다면, 과거아이 치료로 그녀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먼저 그녀의 살아온 삶과 개인의 역사, 감정 등을 살핀다. 무기력하고 사랑을 할 줄 모르는 아버지. 폭력적이고 딸을 무시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삶과 역사들을 탐색한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부모와의 과거아이 역동 등을 통해서 부모님의 그녀를 향한 요구와 기대, 바램 등을 찾아낸다. 아버지는 딸을 방치한다. 스스로 알아서 살길 바라는 것이다. 어머니는 딸을 무시하고, 자기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불가능하지만 딸이 자기가 원하는 딸이길 바라고, 자신이 무능력한 딸에게 은혜를 베풀었음을 알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후 자신의 살아온 삶을 전반으로 살피면 그녀의 과거아이가 윤곽을 드러내고 나타난다. 특히 부모가 자신을 대한 방식대로 자신을 방치하고 무시하고 학대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또한 폭력을 두려워하면서 자신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살아왔음이 드러난다.

 

  이제 이걸 알게 되면서 그녀는 과거아이 적 삶의 고통과 힘듬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런 무기력하고 폭력적인 부모에게서 자란 과거아이 상황에서는 그렇게 자신을 무시하고, 학대하고, 방치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살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인정해주고 수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거아이가 현재 삶에 어떤 부정적 영향과 아픔을 현재도 끼치고 있는지 스스로 통찰하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두려워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할 것이라 생각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못생겼다고 말한다고 생각하고 쉽게 화를 낸다는 것도 깨닫는다.

 

  이러한 깨달음에서 그녀는 이제 자신이 새로운 삶을 살려고 결심하고 자신의 이런 과거아이 아픔과 감정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과거아이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크게 끼치지 못하도록 제약을 가하고, 과거아이를 극복해 간다. 이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린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그녀는 자신도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다. 나도 스스로 멋진 삶을 살 수 있고, 남들도 나를 사랑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과거아이의 생각이 바뀌고 감정이 바뀌면서 그녀의 삶의 행동도 바뀐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그녀의 삶도 바뀐다.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하고, 쉽게 화가 나지 않는 새로운 멋진 인생, 새로운 멋진 사람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인간은 존엄하다. 인간은 누구나 좋은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여건만 되었다면 그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을 것이다. 정말 적어도 1억 분의 1의 승리를 하고 세상에 온 누구나 매우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제 내가 삶에서 마음껏 행복하고 누릴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내가 만들어주는 것이다. 나의 새로운 나를 만들고 나의 새로운 삶을 개척해 가는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자신을 존중하고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나간다면 생각보다 나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은 어렵지 않고, 오래 걸리지도 않을 것이다.



사진출처, 다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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