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심리상담기쁨이 사라진 나에게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우울 삶이 무겁고 무미건조하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웃을 일이 없어 웃지 않는 게 아니라,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는 느낌. 마치 감정이 얼어버린 듯,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 "사는 게 뭘까? 그냥 숨만 쉬는 것 같아."이런 말들이 마음을 휘감는다. 움직이고 싶지 않고, 약속도 미루게 된다. 관계도, 일도, 나 자신도 점점 멀어진다. 무기력, 회피, 자기혐오. 감정은 점점 말라가고, 깊은 공허만이 남는다.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우울해서가 아니다. 감정을 느끼는 자체를 무의식적으로 억제하거나 회피해온 결과일 수 있다. 어릴 적 "좋다고 웃지 마", "시끄럽게 굴지 마", "그런 감정은 표현하면 안 돼"라고 들은 기억이 있다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