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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쉼우울증연구 2020. 3. 20. 19:38

 

 

 

 

 

 

 

 

심리상담칼럼

 

우물을 탈출한 개구리

 

  황당하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다. 코로나는 지금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공포를 일으키는 대상이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이들이 코로나가 무서운 게 아니라 자동차가 무섭고, 아파트가 무섭고, 스카이가 더 무섭다.

 

  무슨 말인가? 예를 들면 총을 든 적보다 당장 무엇을 먹느냐가 더 두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당연히 총을 든 적이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니겠는가? 맞는 말이다. 적에게 총을 맞으면 바로 죽을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 무얼 먹고 사느냐는 당장 죽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정말 그것이 두려운 것인지 아이러니 하다. 하지만 눈앞에 다가온 죽음의 두려움보다 이러한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현실에서 스테이크를 못 먹고 라면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 죽음 보다 더 두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된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저도 말도 안 된다 생각하고 싶지만.

 

  이런 이들을 상담에서 참 많이 만난다. 이들은 정말 스테이크를 못 먹고 라면을 먹는 것이 죽음보다 더 두렵다.

 

  그들은 코로나와 같이 심각한 문제는 덜 두려워한다. 오히려 스테이크도 못 먹고 사는 눈앞의 현실이 더 두려운 것이다. 웃픈 이야기지만 실제 사실이다.

 

  이것은 마치 우물 속에 빠진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는 우물 속만 보인다. 어떻게 빠져 나갈까 생각하기보다 나는 왜 이곳에 빠졌을까? 왜 이 우물은 이리 깊지? 이제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겠다고 고민하고 절망한다. 그래서 결국 못 빠져 나온다.

 

  대학시험으로 인해서 힘든 사람이 있다. 내가 대학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너무 두렵고 괴롭다. 차라리 죽고 싶다. 이 사람에게는 대학시험이 죽음 보다 더 두려운 것이다. 심지어 대학시험이 무서워서 더 무서운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

 

  사기를 당한 사람이 있다. 사람을 너무 믿어서 돈을 사기 당했다. 그 돈이 크든 작든 그에게는 전 재산과 같다. 그래서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죽고 싶다. 실제 사기 당하고 죽은 사람도 있다. 그는 우리 생각과 달리 우리가 두려워하는 죽음 보다 사기 당한 것이 더 무섭고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더 무서운 죽음을 선택했다.

 

  이것들은 얼마든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죽음이 더 두려운가? 내가 원하는 것이 더 두려운가? 죽음이 더 두려운가 대학시험이 더 두려운가? 죽음이 더 두려운가? 사기가 더 두려운가?

 

  우물 속만 보는 사람은 역설적이게도 죽음이 아닌 대학시험이 더 두렵다. 그래서 시험이 무서워 자살한다. 비교할 수 없는데도 눈앞에 보이는 대학시험이, 더 두려워서 안타깝게도 죽음을 선택한다.

 

  우물 안 개구리 시각은 아무리 노력해도 어떻게 해도 빠져나오지 못한다. 시각이 갇혀있기 때문이다. 개구리에게 보이는 것은 우물 안 세상 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하면 빠져 나올 수 있을까? 그것은 다른 사람의 시각을 빌리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나의 주관적 시각을 버리고 타인의 객관적 시각을 가진다 할 수 있다.

 

  ‘내 시각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 우물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일단 내가 있는 곳이 우물임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그곳에서 빠져 나올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빠지지 않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빠져 나오려 하겠는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우물에 빠졌구나, 혼자서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구나, 그런 깊은 깨달음이 필요하다.

 

  이제 빠져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물 밖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자, 그 중에 성공할 수 있어 보이는 것을 붙잡고 실행해 보자. 그리고 결과를 살펴보자. 이후에도 아직 변화가 없다면 또 다른 사람의 생각을 구해보자. 다른 사람이라면 내 상황에서 어떤 합리적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그도 도움이 안 된다면 전문가의 시각도 빌려보자. 그러는 동안 어느 순간 밖으로 탈출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세상은 넓다. 자신만의 세상은 협소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실패했던 것들이다. 미련을 두지 말자.

 

  우물에 빠져도 또 빠져나올 수 있다는 걸 안다는 게 중요하다. 이제는 움츠렸던 어깨를 펼치고 , 세상이 별 것 아니구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구나,’ 생각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

 

사진출처, 윤스의 낚시 그리고 사진

 

https://blog.daum.net/dreamrest/88?category=334351 

 

소장님 소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 2   김광태소장약력/ 심리상담전문가 웨스트민스터대학원,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서울) 우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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