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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신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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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신체 질환

 

우울증은 마음이 힘든 병이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우울증은 다시 몸에도 스트레스를 주고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역학.공중 보건학 연구실의 필립 프랭크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 데이터 베이스의 13만 652명의 5년간 자료를 분석했다. 그리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입원하는 가장 높은 이유가 신체 질환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중등도와 중증 우울증을 가진 이들이 29가지 신체 질환으로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음을 밝혀냈다. 다른 변수를 고려해도 적어도 25가지 질병과의 연관성이 유의미하게 상관관계임을 찾아냈다.

 

이 질환에는 당뇨병, 허혈 심장질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박테리아 감염 등이 있었다.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은 내분비계, 근골격계, 순환계, 혈관계 질환이었다.

 

우울증과 신체 질환의 연관성은 핀란드의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10만 97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 당뇨병 등 12가지 질병의 진행에 우울증이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우울증과 신체적 질환이 서로 쌍방에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 관계라고 프랭크 교수는 주장했다.

 

이러한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우울증을 단독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우울증과 신체 질환이 서로 영향을 크게 미치는 관계임을 인식하고 신체 질환 예방 차원에서도 우울증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나 우울증이 극심한 상황에서 신체 질환도 있다면 반드시 우울증을 치료하고 신체 질환도 치료하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울증 곧 마음과 신체 질환 즉 몸은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한 인간을 형성하고 서로 영향을 준다. 긍정적 영향도 부정적 영향도 함께 준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에 우울증 치료는 신체 질환을 함께 예방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자료 출처 한국 경제

 

https://dreamrest.tistory.com/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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