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심리상담/함께 감당할 산후우울증...꿈과쉼우울증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함께 감당할 산후우울증

 

우울증심리상담

함께 감당할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전에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는 우울증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잘 모르는 상황이었다. 누군가 산모의 타고난 성향 때문이라 했었다. 동의하기 어려웠다. 특히나 아는 지인들에게서 산후우울증이 나타나는 걸 보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산후우울증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있다. 그렇지만 일단은 과거아이치료적 사고에서 산후우울증을 생각한다. 어떤 취약성, 과거아이상처를 결혼 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 출산과 양육 상황에서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산후우울증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특히나 결혼 이전에 우울증을 경험한 여성들은 산후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경험하지 않는 이들보다 높다.

 

물론 대부분 산모는 출산 후에 산후우울감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것은 임신과 출산으로 잠시 경험하는 우울한 감정이지 산후우울증이 아니다. 당연히 산후우울증과 구별해야 한다. 보통은 산후우울증이 발생하여 수주, 수개월 가면서 여러 상황으로 자연 치료되기도 한다. 자연치료가 안된 사람은 산후우울증치료를 해야한다.

 

어떤 육아서적이나 아동 양육이론을 보면 아기를 혼자서 양육하는 건 매우 힘들다고 한다. 한 아기를 적어도 대여섯 사람은 함께 보아야 할 만큼 아기를 기르고 돌보는 일은 힘든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기를 양육하다 보면 밥 먹고 잠자고 쉴 시간도 별로 없다. 그전에 하던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도 그만두어야 한다. 그만큼 어린 자녀 양육은 바쁘고 매우 힘든 일이다. 이런 고되고 힘든 일을 아기를 출산하여 아직 몸도 회복하지 못한 엄마에게 오로지 맡겨버리는 것은 산후우울증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아기 양육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다른 이들이 함께 해야 한다. 현재는 핵가족 시대다. 그리고 부모 중 누군가는 일을 해야 생활을 할 수 있는 때다. 그렇다면 이제는 아기 양육을 엄마 혹은 부모에게만 맡기는 건 지양해야 한다. 사회와 나라까지 아기 양육을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산후우울증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고민하면서 서로 말하기 꺼려하는 국민 수의 급격한 감소, 그에 따른 국가의 영향력 약화와 많은 사회 문제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아빠에게도 출산 휴가를 적극 의무적으로 주어야 한다. 또 국가가 보모와 같은 이들을 보내야 한다.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아기 양육에 있어서 필요한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발생하면 우울증치료도 도와야 한다. 이제는 말로만 염려할 게 아니다.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때다. 그래야 산후우울증도 줄고 국민과 국가가 한숨만 쉬는 문제 해결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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