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꿈과쉼 우울증연구소

상담후기

심리 상담/심리 상담 후기/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서로가 도우며 살아야한다(2012년, 11월 22일)...꿈과쉼 우울증연구소/영등포 심리 상담

꿈과쉼우울증연구 2015. 10. 15. 19:55

 

 

심리 상담 후기


20대 말 미혼 여성 (2012/11/22)  

  우울증이 온지도 4년이 지났습니다. 그 당시엔 매번 내 자신에 대한 불만과 기력조차 없이 과거에 얽매여 아까운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빨리늙어 죽어버렸으면... . 아님 그냥 이대로 삶을 마감할까?

 

그 생각까지 갔을땐 어떻게 죽어야 좋은 건지 그런 생각만 했습니다. 죽음, 공포, 불안감이 점점 극으로 가고 또 내 자신을 주체 못해 술에만 의존해 안좋아졌습니다. 알코올의존증까지 가게 됐고 주변 사람들 까지 점점 멀어지고 또 내가 피하게 되는 일이 생기자 외톨이까지 되어갔습니다 

 

 그런 즈음 인터넷에 우연히 보게 된 "마음의 치료"라는 단어를 본 건 무슨 운명인 건지 마음에 끌려가듯이 찾고 찾아 심리치료를 받게 됬습니다.

 

받게 되면서 처음에는 과연 될까? 또 치료까지 안되면 난 어떻게 되는 걸까? 라는 뿌리 깊은 나 자신에 대한 불신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나를 흔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주가 가고 한달이 지난 후 거짓말 같은 일들이 일어난 건, 우선 술을 생각보다 많이 안마시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록 술과는 멀어지고 얼굴에 웃음이 조금씩 돌아오고, 예전에 안 만났던 친구들과도 다시 연락하고 가족들과도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달라져 세 달 가까이 된 지금은 내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힘까지 생겨나게 됐습니다 

 

부정적으로 가득찼던 마음과 머리를 그건 합당치 않고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스스로에게 말하고 바로 내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바뀐 모습이 나도 신기하지만 앞으로는 나처럼 이렇게 과거에 얽매여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

 

내 자신이 더 치료가 되어야 하지만 항상 느끼는 건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서로가 도우며 살아야한다는 사실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도와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