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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랑

모든 남자들과 논쟁하고 싸우는 여성...꿈과쉼우울증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꿈과쉼우울증연구 2020. 10. 29. 17:33

 

마음사랑

 

모든 남자들과 논쟁하고 싸우는 여성​

책에서 본 어떤 외국인 여성 사례다.

결혼하였다가 이혼한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법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그녀가 상담현장에 나온것은 삶이 너무 피로하고 따분하고 삶에 즐거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그녀는 특히나 남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심하게 갈등을 드러내서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이 힘들었다.

 

 

그런데 그녀는 남편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 아기를 임신한 때에 이혼을 하였고,

이후에는 자신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였다.

아이 양육에 있어서 전 남편의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아무런 도움도 구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남자 교수들과 논쟁하고 싸우다시피 하였다.

그러다 보니 학업하는데도 어려움이 심히 많았다.

더욱 특별한 것은 아무리 배우는 것이 어려워도 그들에게 전혀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그녀는 어릴때 아버지와 이른 나이에 이별하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에게 참 자상하고 따뜻한

이 세상에 둘도 없을것 같은사람이었다.

무엇이든 해 달라는 것은 다 들어주었고 할수 있게 해주었다.

 

 

이런 그녀가 상담에 와서는 남성 상담자의 말에 자주 반박하고 논쟁을 하려곤 했다.

그래서 상담 진행이 쉽지 않았다.

 

이 사례를 과거아이치료적 접근으로 다가가 보면,

일단 그녀는 아버지의 과잉 충족적인 사랑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가 무엇을 해 달라고 하기 전에 아버지가 미리 많은 것을 해주었던 것이다.

그녀는 스스로 무언가를 자신이 선택해서 성취해 본 경험이 별로 없다.

 

이렇게 미리미리 나의 생각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삶을 살면

당연히 성취감이나 만족감이 별로 없고, 삶에서 별로 재미나 흥미를 느낄수 없다.

당연히 삶이 피로하고 즐겁지 않다.

 

그런데 많은 내담자들 가운데 이런 상황이면 대부분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다 생각하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녀는 아버지와 관계가 좋았던 것으로 보이며 아버지를 매우 좋아하고 잘 따랐던것 같다.

미리 다 해주는 그런 것이 좋았을것이고 아버지도 비교적 자상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천사같고 좋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 충격은 아마도 매우 컸을 것이다.

 

이제 까지 자신을 돌봐주고 사랑해준 아버지의 부재는 그녀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아버지를 최고로 알면서 살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그녀에게 남겨진 상처는

그녀의 심리에 어떻게 작용했을까?

 

우선 그녀는 스스로 무엇을 하기보다 아버지가 하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혼자서 다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느라 어려움이 참으로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도 아버지처럼 도와줄이가 없으니 도움도 기대할수 없었고 스스로 극복해냈다.

 

또한 그녀에게 가장 좋은 사람은 아버지이고 아버지는 그녀에게 천사와 같았으니

아버지는 거의 신처럼 이상화되었을 것이다.

이런한 아버지에 대한 이상화는 아버지에 대한 충성도를 매우 높였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모든 부정적 감정은 억압하고 긍정적 감정만 느끼고자 했을것이다.

 

이런 그녀였기에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아버지에 대한 배신인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를 배신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고 그것은 남성들 특히 자신을 도우려거나 도움을 받아야할 남성들과의 관계에 갈등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다 보면 혹 남성의 도움을 받기라도 한다면 그녀는 자신을 처벌하는 식으로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배신을 막아왔을 것이다.

그래서 상담자에게 치료를 받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치료를 거부하고 논쟁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양가감정이 작용한것이다.

또한 남자들의 도움을 전혀 구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전남편의 도움도 교수들의 도움도, 심지어 상담자의 도움도 거부하고 갈등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녀를 과거아이치료적 입장에서 돕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어릴때 아버지의 도움만 받았지 자신스스로 무언가를 하거나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삶에서 그녀가 좋아 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찾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을 통해서 그녀만의 작은 즐거움을 찾게 도와주어야 한다.

자신이 잘 할수 있는 분야를 찾고 아무리 작더라도 소소한 즐거움을 찾음으로 삶의 피로도를 줄이고 즐거움을 늘려가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그 다음, 자신이 아버지를 이상화시키고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나 시각을 억압한것을 보게 한다.

이것은 현재의 나와 과거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아버지를 일찍 잃고 아버지를 전혀 흠이 없는 완벽한 신처럼 자기속에 만들어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될것이다.

 

세번째로는, 그런 아버지에 대한 이상화가 남성들과의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갈등을 만드는 것을 보게 한다. 그녀와 남성들과의 갈등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삶의 현장에서 일어난 사례들을 가지고 탐색해 보면 찾을수 있을 것이다.

네번째, 이후에 아버지를 신처럼 이상화시킨데서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아버지의 지위를 괜찮은 사람으로 낮추고 아버지도 단점이 있음을 볼수 있게하고 이것을 받아들이게 한다.

 

다섯째, 이후에 그런 괜찮은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보기 시작한다면, 남성들을 부정적으로만 보던데서 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시각으로 변화될것이다.

 

또한, 타인이나 다른 남성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버지에 대한 배신도 아니고 자신도 때로는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장단점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도운다. 그러다 보면 어느날 부터 타인이 도움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될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녀는 삶의 재미를 조금씩 알게 되고, 아버지에 대한 이상화적 시각에서 벗어나서 아버지를 자신과 같은 장단점을 가진 사람으로 보게 된다.

 

그러면서 다른 남성들도 장단점을 가진 사람으로 보게 되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때로는 상대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받아도 됨을 받아들이게 될것이다.

이렇게 그녀의 삶은 바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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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 소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 2   김광태소장약력/ 심리상담전문가 웨스트민스터대학원,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서울) 우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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