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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심리상담사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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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심리상담사 자격증

 

한 언론의 기자가 자신이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보유’ ‘심리상담 가능’이라는 문구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 그러자 심리상담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연락을 해왔다. 한 30대 회사원은 이 기자가 심리상담사로써 자격이 확실한지 확인하지 않고 자신은 무기력증이 심하다면서 심리상담비가 얼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 기자는 ‘1시간에 1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그 회사원은 곧바로 계좌이체를 하겠다고 말하였다.

 

오히려 당황한 것은 가짜 심리상담사 행세를 한 기자이다. 그는 ‘어떻게 바로 심리상담비를 지불할 결정을 하느냐?’ 질문을 하였다. 그 질문에 심리상담을 받으려던 사람은 ‘자격증 사진을 이미 올려놓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하였다.

 

기자가 직업인 사람이 엉터리 심리상담사 행세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간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자격증을 놀랍게도 단 반나절 만에 취득하였다고 한다. 그야말로 충격이다. 약 20분 정도의 강의 22강을 60%만 들으면 시험응시가 가능했다. 그리고 60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이었다. 강의는 꼭 안 들어도 되었다. 틀어만 놓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면 강의가 이수 된 것으로 되었고 시험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이 정도라면 심리학이나 상담학을 학부부터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다시 심리상담 등을 공부하고 힘들게 자기 분석과 인턴 레지던트의 심리 상담수련을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심리학 공부를 학교에서 특별히 할 필요도 없다.

 

이 과정만 매우 빠르게 반나절 혹은 늦어도 일주일이면 통과하면 된다. 그럼 엉터리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요즘 인터넷에서 많이 하는 인터넷 심리상담엡 **이나 ㅋ@에 심리상담사로 올리면 된다. ㅅ*에서는 정식 심리상담사 자격을 가지지 않은 엉터리 심리상담사가 공식 활동을 하고 있고 그가 현재 ㅅ*에서 심리상담 분야 1등을 하고 있다. 그는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심리상담이나 상담을 전공한 적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심리상담전문가를 따돌리고 마치 최고의 전문가인 것처럼 활동하고 있다.

 

그렇게 된 것은 그가 받은 심리상담비가 보통의 전문가가 받는 6~8만 원보다 너무나 싼 시간당 3만 원의 심리상담비를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거나 심리적인 도움을 구하려는 이들이 이런 가짜 엉터리 심리상담사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 까닭에 그는 무려 수 백회의 심리상담을 한 심리상담전문가로 버젓이 ㅅ*엡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한 ㅋ@은 처음에는 주로 사주 같은 것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점차 이곳도 심리상담을 하는 전문가들이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ㅅ*처럼 전문적인 심리상담 자격이 없는 엉터리 심리상담사가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이 심리상담을 해준다고 하면서 엉터리 자격증을 내세운다. 그러면 마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것이 엉터리인지 모르고 심리상담전문가로 알고 그들에게 심리상담을 받는다.

 

엉터리 심리상담사여도 처음에는 상담을 그럴듯하게 하는 것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심지어 나름 마음을 치료해주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언어 기술도 숙련된다. 그렇게 하여서 이 ㅋ@에서도 많은 엉터리 심리상담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심리상담 분야가 엉터리 심리상담사로 넘치게 된 것은 무차별적으로 심리상담자격을 남발하며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조건 저렴하다면 그 심리상담사 자격을 전혀 상관하지 않고 ㅅ*나 ㅋ@의 엉터리 상담사에게 도움을 구하려는 이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는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있는 당국에 있다. 지금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심리상담사 법은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

 

이러다 보니 마음이 아픈 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노리는 못된 엉터리 심리상담사들이 기승을 부린다. 이 가짜들은 매우 적은 심리상담비를 받고 싸구려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이러기 때문에 이들은 심리상담을 해준 후에 전문가로서 얻는 평가는 매우 좋지 못하다. 어떤 이는 7~8백 회의 심리상담을 하고도 상담에 대한 ‘좋아요’의 의미로 받는 리뷰는 겨우 수십 회에 머무르는 게 현실이다. 이것은 그들이 하는 심리상담의 질이 매우 낮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그들에게 치료를 받는 이들의 치료 효과도 매우 낮다는 걸 반증한다.

 

그러므로 심리상담비를 지급하고도 마음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먼저 심리상담을 받으려는 내담자들은 자신을 심리 상담하려는 심리상담사의 전문성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심리학이나 상담학을 전공하였는지를 일단 확인한다.

 

이후에 그가 심리상담전문가 수련을 받고 자격을 가진 심리상담사인지를 살핀다. 그리고 보통 대부분의 심리상담기관 보다 너무나 턱없이 심리상담비가 지나치게 싸다면 엉터리 심리상담사일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거르고 살펴서 1회 정도 심리상담을 해본다. 그러면서 공감과 경청을 잘해주고 자신의 마음의 문제를 정확히 잘 파악하는 심리상담전문가를 찾는다. 또 한 너무 싸지도 않은 적당한 심리상담비를 지급하고 치료를 받으면 마음의 힘도 얻고 치료 예후도 좋을 것이다.

 

사진 출처 켈리랑

 

https://dreamrest.tistory.com/88

소장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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