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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심리 상담 칼럼/(영화감독봉준호)심리 영화로승화...꿈과쉼우울증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꿈과쉼우울증연구 2019. 6. 7. 17:46

 

 

 

 

심리상담칼럼

 

   요즘 핫한 영화 기생충을 보았다. 기생충은 세계적인 칸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이다. 여러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접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내다 볼 수 있었다. 영화 속에서 사회의 가장 하층이라 느껴지는 가족들이 나왔다. 모두다 직업도 제대로 없고 직장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정말 놀라운 일을 전개했다. 관객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을 벌인다.

 

  그들이 하는 일을 보면 어이가 없고, 웃기기까지 한다. 무언가 유머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사회의 부정적 면을 드러내는 것 같고, 거기에 사회의 어떤 이들을 향한 저항적 메시지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전개되는 것에 놀라웠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 전개였다. 그러면서 영화감독 봉준호라는 인물, 그리고 봉준호 영화감독의 심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감독 봉준호 심리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자신의 영화에 녹아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자라온 배경과 영화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특히 그가 자란 환경은 자료가 많지 않고, 감독이 말하거나 드러난 것만으로 참조하여서 많은 추측과 가설이 가미되었음을 밝혀둔다.

 

   봉준호의 아버지는 서울 산업대 미술교수, 어머니는 그 유명한 구보의 하루 박태원 작가의 딸이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 집안이다. 아마도 그는 어렸을 때 물질적인 어려움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형제들만 보더라도 교수가 많다.

 

  그런데 어릴 때 그의 부모는 봉준호에게 얼마나 애정을 베풀 수 있는 환경에 있었을까?, 어쩌면 아버지는 많이 바쁘고, 어머니는 유명한 소설가의 딸이라 어린 그에게 관심을 잘 가지지 못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부모에 대한 애정이나 인정을 더 많이 갈구했을지 모르겠다.

 

  한 인터뷰에서 당시 티비의 외국영화 즉 주말의 영화, 명화극장, 그리고 야한영화, 폭력영화를 많이 보았다고 했었다. 이 때 그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외롭지 않게 해준 것은 영화였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었다면 어릴 때 부모의 따뜻한 관심을 받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 처해 있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그렇듯이 엘리트인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많았을 것 같고. 연세대 사학과를 가고, 영화감독으로 성공하는 그의 길에는 부모, 가족,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은 강한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또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서 상상을 하면서 놀았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것은 그의 창의적 감각과 함께 소심한 면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보통 소심한 사람은 위축된 사람이나 지지를 많이 받지 못한 사람인 경우가 많음이 상담에서 드러난다. 부모에게 많은 긍정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사람이라면 심리적으로 덜 소심해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그는 영화작업을 하면 한편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했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는 영화감독으로 많은 인정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받고 있다. 아마도 쉬지 않으면서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하고 그렇게 자신을 채찍질하는 어느 정도 완벽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이 인정받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것이고, 지금의 그의 성공은 이런 노력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는 설국열차인터뷰에서 열차를 생각하면 성적흥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더인터뷰에서는 드라이한 엄마가 그런 축축한 세계로 가는 거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 말속에서 숨은 성적욕구 혹은 성적욕구로 포장되어있는 애정욕구가 강하게 비쳐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것들이 그의 영화세계에서 승화되어서 드러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러한 것이 그의 오늘날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그리고 이 칼럼에서 중요시 여기는 것은 봉준호의 대표적 영화 속에 나타나는 메시지들이다. 무언가 사회를 향해서 그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살인의 추억. 영화는 범인을 잡느냐, 안 잡느냐가 중요치 않은 것 같다. 오히려 경찰은 무능하고 범인은 유능해 보이며 경찰은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한다. 경찰은 범인을 꼭 잡을 수 있다고 스스로 잘난 것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범인은 경찰을 조롱하는 것 같다. 경찰이 범인을 잡는지, 범인이 경찰을 잡는 수준인지 모르는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범인이 자신을 잘 잡도록 경찰을 도와야 할 것 같다.

 

괴물. 한국을 도우려 주둔한다는 외국군과 정부, 경찰은 사람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은 괴물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그들의 어리석음, 악함이 폭로된다. 그들의 어이없음에 실소가 나온다. 실제로 괴물을 해결하는 사람, 이들을 돕는 사람들도 그들 자신이다. 여기에 큰 역설이 보인다. 보기와 너무나 다른 어떤 집단의 속이 드러난 보인다.

 

마더. 엄마는 보통 엄마들처럼 자식을 끔찍이 생각하지만, 자신이 이루려는 것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자식을 챙기는 것 같지만 때로는 실제로 자신을 챙기는 존재임이 폭로된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 뒤에서 섬뜩하고 끔찍한 어머니가 나타나는 것이다. 경찰, 변호사라는 존재는 어리석고 악한자로 드러난다.

 

설국열차. 상류층이 하류층을 조정하는 것 같으나 그들도 열차라는 세계에 속해있고 열차없이 살수 없다. 그리고 마약에 중독된 상류층과 크로놀에 중독된 하류층, 그들이 다르지만 무언가 같음을 말한다. 상류층이 자신들은 다르다 하나 서로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서로 잘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류층과 하류층, 하지만 기차에서 나오는 것은 아이들뿐이라는 사실은 아주 역설적이다. 사람들의 인생이 심히 역설적이다.

 

옥자. 인간들이 동물 보다 악하다. 글로벌 대기업의 이중성, 잔인함이 보인다. 미자는 황금돼지를 주고 옥자를 데려 온다. 고객이 제일이라 말하지만 돈밖에 모르는 기업 혹은 세상이 보인다. 돈 앞에서는 정의도 사랑도 다 필요 없다. 오직 돈이면 된다. 겉으로 드러난 사랑이 진짜 사랑일까 의심이 들게 한다. 사랑인가? 이득인가?

 

플란다스의개. 교수가 되려는 시간강사는 학생 때 사회정의와 꿈을 꾸었을 것이다. 그러나 밥그릇 앞에서 언제 자신이 그런 주장했냐는 듯 돈을 주면서 신분을 사고 양심이나 그의꿈도 버린다. 꿈이 사라지고 밥만 남은 그의 삶은 그가 무시하는 노숙자와 다를 바 없는 처량한 삶이다. 아파트 경비는 인심 좋은 척하나 사람들의 개를 잡아먹는 악인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생각난다. 젊은 세대나 나이든 세대나 먹는 것 앞에서는 양심도, 도덕도 없다. 그들이 혐오하는 사회 최하층 노숙자와 다를 바 없다.

 

  그러면 봉준호 감독이 어릴 때 자라온 배경과 영화 속에서 드러나 이러한 심리들을 통해서 그의 전반적인 심리를 추정해 보고자 한다.

 

  그의 영화를 보면서 가정환경과 그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그의 영화는 기득권층이나 기존 사회리더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하며 그들이 스스로 우월하다는 생각을 비웃어주는 것 같다. 또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것들 속에서 기괴한 낯선 느낌을 준다.

 

  정부, 외국주둔군, 경찰, 글로벌기업, 상류층, 엄마 등 그들은 권력을 가졌거나 힘을 가졌거나 사회 기성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부정적 시각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 사람이 그럴 리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정말 평범한 사람이 악마가 되고, 악당이 되고, 그 평범함 속에서 기괴함이 흘러나온다. 존경할 만한 단체나 사람들이 전혀 존경 할 수 없는 사람들임이 드러날 때 충격은 정말 클 것이다. 평범한 엄마가 살인을 하고, 거짓말 한마디 못할 것 같은 사람이 돈을 주고 직장을 산다. 사회정의를 위해 행동해야 할 사람들이 불의를 행한다. 사람들을 지켜줄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고 전혀 도움이 안 되고, 힘이 안 되어 줄 것 같은 사람들이 힘이 되어준다. 반전에 반전이고, 놀라움에 놀라움, 기괴함에 기괴함이 이어진다.

 

  이런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은 영화감독 봉준호어릴 때 삶은 어떠했을까? 생각이 된다. 남부럽지 않은 금수저층. 금수저이기 때문에 행복했을까? 혹 자신이 기대한 것과 다른 것들을 보고 힘들거나 위축되지는 않았을까? 무엇이 그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고 빠지게 하고, 영화감독이 되게 만들었을까?

 

  사람들이 보기에 그의 삶이 평탄했을 것이라 쉽게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가정환경과 그의 영화는 그의 어릴 때 삶이 무조건 평탄하고 행복했을 것이라 말하지 못하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한다. 이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는 무언가 고치고 싶고, 바꾸고 싶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힘들게 노력해 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많은 그의 영화들로 오늘의 칸 황금종려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그의 삶이 그리 가볍지 않기에 그의 영화도 가볍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런 그의 삶과 어릴 때 바램, 욕구 등이 이런 영화로 승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영화를 통해서 어릴 때 하고 싶고, 바랬던 것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의 삶이 전개되었을까? 생각도 해본다. 분명 지금보다 삶이 더 힘들지 않았을까? 그가 자라온 배경 그리고 그가 만든 영화 속에서 우리는 미약하게나마 그의 심리를 엿본다. 그리고 그의 성공을 응원한다. 그는 자신의 아픔, 힘듬을 영화로 치료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자신의 바램, 희망을 전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보다 나은 세계를 위해서, 사회리더들이 좀 더 모범을 보이고, 사람들이 조금만 더 인간적이길 바래서 봉준호의 영화는 역설적이고 기괴하기 까지 한 것 같다. 그는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아픔뿐만 아니라 사회의 아픔까지 승화시키고, 자신의 욕구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사회가 허락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그가 만들 또 다른 영화들은 어떻게 드러날 것이며, 영화감독 봉준호의 세계는 영화 속에서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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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 소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 2   김광태소장약력/ 심리상담전문가 웨스트민스터대학원,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서울) 우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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