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 후기
40대초반 기혼여성 (2014/5/30)
상담을 처음 시작 할 때는 온몸과 마음이 최고로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였다.
몸도 너무아프고 지친데다 마음에선 날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걸까? 하는 생각들로 가득차 있었던것 같다.
남편에 대한 원망, 정신적인 아픔을 가진 아이들, 나에겐 너무 큰 짐처럼 느껴지고 버거워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며 보낼때 상담을 받게되었다.
처음 상담에서는 내안에 쌓인 분노와 원망이 너무나 커 선생님께 매번 억울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안의 문제가 무엇인지 가족의 문제가 무엇인지 눈에 보이고 들리기 시작했다.
남편과의 갈등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녀들 또한 지속적인 상처를 받으며 나 또한 그 상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 그리구 , 정말 크게 깨닫게 된 점은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기에, 미워하고 한번도 남편으로서 인정해주고 지지해주지 못했던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반성했고, 또한 이런 나의 모습으로 인해 상처가 많았던 남편이 폭발적인 분노와 화를 가족들에게 퍼부어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모든 악순환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남편에게 진심을 다해 사랑하려고 노력했고, 남편은 어쩔 수 없는 상처를 가진 사람이구나 인정하며 바라보게 되었고, 그러므로 인해 남편이 조금씩 달라지고 편안해지는 것을 보면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또한 남편이 조금이나마 달라지니 아이들이 한결 편안해지고 안정적인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 이 모든 것들이 너무 감사하다. 나 또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고 상처도 덜받게 되고,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 점이 큰 발전인것 같다.
제 이야기 들어주시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