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 백신주사를 맞는 마음 백신을 맞으러 갔다. 걱정되는 마음, 불안한 마음. 주사는 아플까? 아프면 얼마나 아프지? 이것 맞아도 될까? 심하게 아프거나 죽지는 않겠지? 의사를 만나기전 불안하고 걱정된 나는 내 과거아이와 소통을 시작했다. ‘너 괜찮니?’ ‘응 걱정되지만 괜찮아! 남들 다 맞은 주사인데 별일 없을 것 같아.’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그럼 우리를 위해서 접종을 하자.’ 현재의 내가 과거아이에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의사 샘을 만나자 나 자신을 위해서 “주사가 아프지 않지요?” 물어 보았다. 딸이 창피하니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었지만 저지르고 말았다. 그런데 정말 하나도 안 아팠다. 마음이 편안하고 아무런 걱정도 되지 않았다. 집에 와서 잠자기까지 맞은 자리도 별로 아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