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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심리 상담 칼럼/과거아이치료1, 과거아이...꿈과쉼 우울증연구소

꿈과쉼우울증연구 2017. 2. 22. 17:43

 

 

 

심리 상담 칼럼

 

수년간 우울증 상담을 해 왔다. 이제까지 배운 정신분석, 인지치료, 행동주의치료, 게슈탈트, 인간중심 등의 이론들을 통합적으로 적용했다.

 

 이론을 상담에 대입해서 그럭저럭 상담을 했지만 꼭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고 마음도 영 탐탁치 않았다. 특히나 우울증에 관심을 많이 가진 나 자신이었기에 우울증으로 좌절하는 내담자 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무수한 심리이론과 상담이론 속에서 나만의 이론을 찾고, 나만의 상담을 찾았지만 맞지 않았다. 특히 내가 만나는 우울증내담자들을 상담하기는 쉽지 않았다.

 

 우울증의 발생 원인들도 너무나 다양하고, 성격들도 다 다른 분들인지라, 이런 저런 이론을 맞추어 보아도 잘 맞지 않고, 또한 나의 성향과도 맞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심리상담을 못하는 사람인가 보다는 생각도 했었다. 많은 분들은 상담을 잘하고, 성과를 내는데 나만 성과가 나지 않는 것 같고, 답답하고 스스로 비참했다.

 내가 이렇게 상담을 못하다니..., 초창기 상담할 때는 내담자들이 10여분 오시면 5~6분 남고 4분 정도가 떨어졌다.

 

 상담을 잘할 것이고, 잘할 수 있다 자신했건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상담은 조금씩 발전하였고, 입소문을 타고 내담자 분들이 오시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상담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랑 잘 맞고, 우울증에도 잘 맞는 이론을 찾다가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을 들렀다가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마디마디마다 마음속에 속속 들어오고 기분이 좋았다.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나에게 잘 맞는 이론이 될 것 같았다.

 

 비슷한 내용 중에 내면아이 치료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반면에 이 이론은 나의 직관과 분석적 성향에도 잘 맞고, 우울증이신 분들에게도 잘 맞고, 그분들을 공감하기에도 적절했다.

 

 그때부터 이 이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아니 내담자 분들에게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하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정말 수십 번 보고, 핵심을 거의 수백 번 읽었다. 그러면서 이 책의 이론을 바탕으로 과거아이 치료를 만들었다.

 이후 어떻게 과거아이 치료 이론에 맞추어서 상담을 할 것인가 고민을 하면서, 과거아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질문을 만들고, 또한 기존 가계도와 다른 과거아이 이론에 맞는 과거아이 영향 반응도를 만들고, 구체적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이론에 맞추어 여러 우울증, 인간관계, 공황장애, 가족문제, 직장문제, 삶의 희망, 사랑하는 방법 등을 상담, 해석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 이론을 적용할 것인지 고민했다. 부족한 부분은 이제까지 알고 있고 배운 이론들, 새롭게 책을 통해서 안 이론들로 보충했다.

 

 하다 보니 잘 맞았고, 전보다 상담효과도 매우 높아졌고, 결과도 긍정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때 부터 드랍 되는 내담자의 수도 10명중에 한명 있을까 말까 하는 정도로 바뀌었고, 결과도 좋았다. 이론을 정립하고부터 상담에 자신을 가지고 여러 심리문제에 과거아이 치료를 연구, 대입하면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아이치료의 핵심은 부모나 주 양육자와의 인간관계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감정, 생각, 행동들이 있는데, 어른이 되서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커서도 부모와 어렸을 때 해결하지 못한 관계회복을 바라고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감정을 다시 느끼고,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이나 했던 생각 그리고 행동을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는 어릴 때 이루지 못한 것들을 더 이루려 하다 보니, 좌절과 상처가 더욱 심해지고,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젠가 심리적인 내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을 만날 것이다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을 이 세상에서 찾기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 이 사람이 나의 이 문제를 해소해 줄 것이라 크게 기대한다. 이것이 한눈에 반하거나 끌리는 감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한 번 크게 좌절을 한다. 나의 꿈과 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실망과 아픔은 너무 크다. 그리고 영원히 이런 어려움이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절망을 한다. 이러한 절망은 연인이나 부부간에 큰 싸움이나 어려운 문제가 된다.

 

 이 때 나의 과거아이를 찾아서 다독여 주고, 나의 부모가 나에게 해주지 못한 따뜻하고, 온화한 것을 나에게 해줄 때 비로소 나의 심리적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고, 나의 어렸을 적 느꼈던 아픈 감정이 아닌 다른 긍정적 감정을 느끼게 하되,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르게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내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학대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부모 노릇을 해주겠다고 작심하면 우리의 삶은 과거와 달리 좀 더 따뜻하고, 행복하고, 기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분들의 어려움을 돕고, 그분들이 긍정적이고, 따뜻한 부모 노릇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과거아이는 더 연구하고, 더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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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다음이미지


https://www.youtube.com/watch?v=Hdyfme9yx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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