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처벌하는사람...꿈과쉼우울증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마음사랑

 

자신을 처벌 하는 사람

 

 

부모사이가 서로 원만하지 못해서 부부싸움이 많았던 집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하루가 멀다고 서로 싸웠다.

 

남편과 관계가 좋지 못했던 어머니는 자녀인 아들, 딸에게 관심을 가졌다. 부모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면 자녀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는 그러한 전형적인 가족심리 형태였다.

 

아버지가 사회적인 능력이 부족하고 좀 무능력한 가정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자녀에 대한 기대는 엄마로써 많이 클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아버지도 자식들의 성공을 기대했다.

 

특히 공부 잘 하고 재능 있는 딸에게 관심이 쏠렸다. 그러면서도 아들은 아들이라고 두 부모가 신경 쓰고 더 챙기었다. 그녀는 이러한 부모의 태도에 화가 났다.

 

이러한 상황은 자녀 간에 갈등과 긴장을 조성하였다. 능력은 있고 기대를 많이 하는 딸과 아버지처럼 능력이 부족하면서 남자라 인정을 많이 받는 아들.

 

엄마는 오빠에게 잘해라. 우리 집 기둥이다. 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된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딸은 이러한 엄마의 태도에 화가 많이 나고 시기도 나고 열을 심히 받았다.

 

두고 보자. 내가 오빠보다 크게 될 것이다. 엄마는 그러면 나를 최고로 인정해 줄 것이다.

생각했다.

 

엄마는 그녀가 잘 되어서 가정도 돕고 오빠도 돕기를 바랐다. 스스로 성공을 기대하면서도 그녀는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화가 머리 꼭대기 까지 났다.

 

고등학교를 지나서 대학을 갔다. 유일하게 그녀만 대학을 간 것이다. 그리고 졸업 후 취업을 했다. 하지만 간곳이 마음에 안 들고 자신의 꿈을 키우기가 좁은 곳이라 생각하여 몇 개월 만에 그만 두었다.

 

이후 그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직장에 도전하였다. 공부도 제법하고 능력도 있어서 곧 붙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후 그녀는 보는 시험마다 족족 떨어졌다. 공부할 때는 잘 되는데 이상하게 시험만 보면 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몇 번이나 반복되자 죽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심리상담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기로 했다.

 

상담자가 그녀의 과거아이를 찾아보니, 부모에 대한 분노와 오빠에 대한 시기심이 보였다. 그리고 좀 더 들어가니 부모가 자신에게 기대하고 자신은 오빠를 돕고 싶지 않다는 생각, 그리고 부모가 자신에게 바라는 것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때서야 자신이 자신의 꿈과 성공을 방해함으로 부모가 기대하는 것을 주지 않으려는 깊은 심리를 보게 되었다.

 

또한 오빠에 대한 경쟁과 부모에 대한 원한으로는 자신이 성공할 수 없음도 깨달았다. 이후 쉽지 않지만 그녀는 오빠와의 경쟁을 포기하고, 부모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내려놓고 자신을 위해서 그들을 용서하기로 했다.

 

그렇게 되자 그녀의 분노와 슬픔은 조금씩 사라져 갔고 그녀는 다른데 도전하여 드디어 합격할 수 있었다. 새로운 세상이 그녀에게 열리기 시작한것이다.

 

시기심, 미움, 분노를 내려놓으니 자신의 꿈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이처럼 어떤 이들은 자신에게 잘못한 부모를 처벌하기 위해서 자신을 처벌함으로 자신을 힘든 가시밭길로 모는 이들도 있는 것이다.

 

알고 보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때로는 미운 누군가를 용서하고 그와의 경쟁을 접어야할 필요도 있다. 그러면 자신은 결국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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