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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타우린

 

우울증심리상담

우울증과 타우린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우울증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은 약 2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그리고 매년 약 80만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다. 이처럼 우울증은 국가나 사회에 그리고 가정에 사회적으로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우울증으로 고통 하는 이들이 연 100만 명 이상이다. 그중 20대 여성이 약 12만 명으로 가장 많고 증가 속도도 5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 화학 분석팀은 충남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우울증과 해마의 타우린 농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사람의 피로 회복을 돕고 기억, 학습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기관이 해마다. 그런데 바이오 화학 분석팀이 이번에 우울증을 나타내는 젊은 여성들의 뇌의 해마에서 타우린의 농도가 매우 적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협동 연구팀은 19~26세 여성 76명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전문가 면접을 통해 우울증을 가진 36명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우울증을 가지지 않은 일반인 대조군 40명과 비교 연구하였다.

 

기존의 MRI연구에서는 주로 뇌의 가장자리인 대뇌피질 영역에 국한하여 우울증과 신경대사체의 변화를 연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뇌 안쪽에 깊이 위치한 해마에서의 신경대사체와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이것은 우울증에 관한 연구에서 새로운 통찰을 주는 사례다. 그리고 우울증 예방이나 치료에 있어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연구팀은 우울증과 어떤 물질이 관련이 있는지 조사 대상인 20대 여성들의 전두엽, 후두엽, 해마 등에 존재하는 타우린, 콜린, 크레아틴, 글루타민, 글루타메이트, 마이오-이노시롤, N-아세틸, 아스파테이트 등 7개 신경대사체의 농도를 각각 비교 측정하였다.

 

이들은 높은 자기장 강도와 고분해능력을 얻을 수 있는 7TMRI(7 테슬라 자기 공명영상)를 이용하여 해마에서 타우린의 신호차이를 분별해낼 수 있었다. 우울증 가진 이들과 일반인들과의 대조에서 해마의 타우린 평균 농도가 각각 091M, 1.13M로 우울증이 있는 젊은 여성의 해마속 타우린 농도가 일반인보다 약 20% 정도 낮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한 것이다. 이 연구로 인하여 타우린 농도변화와 타우린의 인체 복용에 따른 우울증의 치료 효과에 관한 후속 연구에 대해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물정신의학회지의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이처럼 우울증에 관한 연구는 심리학적, 생물학적, 정신의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구는 우울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또 다른 통찰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출처 켈리랑 자료출처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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