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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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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한 오해

 

우울증에 관한 생각은 우리가 상담을 처음 접할 때 보다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아직도 우울증을 오해하는 이들을 종종 만난다. 그들은 우울증을 어떤 병이나 장애로 인정하기 보다는 ‘성격이 참 예민하다’ 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힘든 일을 겪어서 잠시 저렇다’ 라고 지나가려 한다. 그러나 우울증은 성격이 예민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또 힘든 일을 겪는다고만 생기는 것도 아니다. 큰 힘든 일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도 우울증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만 잘 받으면 극복할 수 있다.

 

그럼,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을 살펴보자. 우울증에 대한 오해를 살펴보면 이렇다.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생긴 것이다

우울증은 무조건 마음에 상처가 생기거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어야만 발생한다는 오해가 있다. 물론 이런 경우가 우울증이 잘 생기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우울증이 촉발되는 건 아니다. 특별히 안 좋은 일이 없어도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질 수 있다. 또 한 가족 중에 특히나 부모가 오래도록 우울증을 앓은 사람도 의도치 않게 우울증을 만나게 될 수 있다.

 

@우울증은 약 먹으면 금방 좋아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울증약은 우울증이 악화하지 않게 하거나 우울증을 완화 시키는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우울증약을 먹는다고 우울증이 바로 좋아지는 건 아니다. 또 한 우울증약에 잘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도 있다. 그래서 우울증약을 복용하는 이들은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 또 한 보통은 우울증은 쉽게 단번에 낫지 않는다. 만성인 경우가 많고 만성화도 많이 되므로 꾸준히 장기적인 치료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웃을 수 있는 것 보니 너는 우울증이 아니구나

우울증은 온종일 울기만 하거나 슬퍼하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에 우울과 슬픔, 눈물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우울증인데도 잘 웃고 미소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웃음이나 좋아 보이는 얼굴을 한다고 마음속에 우울이 사라졌거나 나은 것은 아니다. 이런 우울증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숨어서 언제 우울이 갑자기 증폭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웃는다고 우울증을 가볍게 여기는 건 금물이다.

 

@들어보니 우울증은 다 비슷하더라

우울증은 사람마다 그 성격과 성향에 따라 달리 발생한다. 어떤 우울증은 계속 잠을 자고 어떤 우울증은 잠이 오지 않는다. 또 어떤 이는 종종 화를 내고 또 어떤 이는 자주 슬퍼한다. 혼자서 지내려는 우울증도 있고 또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주 싸우고 다투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우울증도 있다. 이렇게 우울증은 양태가 다양하다.

 

@너 우울증이 아니라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 아니야

우울증은 마음만 힘든 게 아니라 때로는 몸도 힘들게 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잠에 너무 많이 빠지기도 한다. 우울증은 평소와 달리 에너지가 부족하고 무기력함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무언가 피로해서 과로해서 저런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때 병원진단을 받아도 별문제가 없기도 하다. 그때는 우울증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렇게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우울증은 마치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과 색깔을 하고 있다. 우울증의 발생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게 현재 학계와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각 사람에 따라서 우울증이 발생한 시기와 원인이 다르다. 그리고 각 이론에 따라서 조금은 다르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우울증은 천차만별 가지각색이니 우울증의 상황과 여건에 맞춰서 판단하고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 모두 다 약을 먹으라거나 모두 약을 먹지 말라거나 할 수 없다. 어떤 이론만 만능이라고도 할 수 없다. 어떤 게 누구에게 잘 맞고 또 어떤 것은 그 우울증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래서 각 사람의 상황에 맞게 우울증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진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자료출처 코메디 닷컴

 

https://dreamrest.tistory.com/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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