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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쉼우울증연구 2016. 5. 6. 17:38

FBI 행동의 심리학

 

 

심리 상담 칼럼

 

  미 연방 수사국(FBI)에서 25년간 근무한 조내버로는 우리에게 언어보다 더 신뢰할 것은 몸으로 말하는 비언어라고 말한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내버로의 경험을 간접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인간관계를 가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범죄자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언어보다 정직한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절감하였다. 

우리는 보통 대화를 말로만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사실 대화하다 보면 말만 중요시 여기면서 대화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방의 바디랭귀지인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잘 주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말은 우리의 이성의 뇌에서 나온 것이라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말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모르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의 언어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다. 스파이나 간첩같이 고도로 훈련 받은 사람 외에 보통 사람들은 비언어적인 손, , , 얼굴표정, 눈빛, 등을 통해서 거의 모든 진실을 말한다.

이것을 잘만 활용한다면 우리는 친구와의 대화에서, 고객과의 대화에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뇌의 한 부분인 변연계는 우리의 행동을 통제한다. 이 변연계는 우리가 뭔가 위험한 것을 발견하면, 멈추라는 명령을 내린다. 인간은 어떤 위험 앞에서 첫 번째 반응이 정지하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거나, 안전한 위치에 고정시키거나, 노출을 줄인다.

  또한 멈춰서 그 위험이 해결되지 않을 때는, 도망치라명령한다. 정지 반응이 위험 극복에 적절하지 않거나, 최선이 아닐 경우 도망한다. 피하기, 거리두기, 눈 가리기, 얼굴가리기, 몸을 약간 멀리하기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망칠 수 없다면 싸우라명령한다. 위험을 벗어나는 것이 정지 반응으로도 안 되고, 도망반응으로도 안될 때 마지막으로 싸우는 것이다. 논쟁하기, 모욕하기, 인신공격, 몰아세우기, 빈정거림, 때리기, 차기, 물기, 인상 쓰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의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은 이처럼 우리를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얼굴은 감정의 시험의정답이다. 그래서 얼굴을 조금만 주위해서 보면 그 사람의 감정과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다.

  불쾌, 혐오, 두려움, 분노 등은 턱 근육을 경직시키고, 콧구멍을 팽창시키고, 실눈을 뜨고, 입술이 떨리며, 입술을 꽉 다물게 한다.

  기쁨의 감정은 이마에 팬 주름살을 느슨하게 하고, 입 주변의 근육의 긴장을 없애며, 입술이 완전히 펴지게 하며, 눈 주위를 둘러싼 근육이 이완되게 하고, 눈 부위가 커지게 한다.

  좋아하는 감정은 눈의 동공을 팽창하게 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동공이 수축되게 한다. 위협적인 것이나 불편한 을 보면 눈은 커지다가 동공이 빠르게 수축되고 실눈을 뜬다.

  충만한 자신감은 눈썹이 치켜 올라가고, 부족한 신감은 눈썹이 내려가게 한다. 공격적이거나, 누군가와 대립할 때 눈썹이 내려가고 실눈을 뜬다. 위험과 위협 혹은 귀찮음, 불쾌함을 직면할 때도 눈썹이 아래로 쳐진다.

이처럼 입과 눈 그리고 눈썹만 보아도 상대방에게서 많은 비언어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의 팔은 우리의 생존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행복하고 만족하면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거나 높이 든다. 놀이에 한창 신나는 아이들의 팔을 보면 활발하면서도 자유롭게 움직인다. 그래서 활기가 넘치고 행복한 사람은 팔을 높이 올리거나, 팔을 적극적으로 흔든다.

  하지만 실수에 대해 말하거나, 의기소침할 때는 어깨와 팔이 축 늘어진다. 가 나거나 두려울 는 팔을 거둬들이고, 협당하거나, 학대당할 때, 걱정할 는 보호하기 위해서 팔을 옆구리에 직선으로 놓거나, 가슴에서 양팔을 교차해서 잡는다.

  몸이 아프면, 팔은 우리 몸의 아픈 부분으로 간다. 심한 복통으로 힘들 때 팔이 저절로 배로 가는 것을 우리는 한번 쯤 경험했을 것이다.

  또한 떳떳하지 못하거나 긴장될 때, 팔이 뻣뻣해지고 경직된다. 편의점에 가보면 많은 시시티비가 보인다. 이것은 도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런데 도둑들은 일반 편의점 손님들과 달리 손과 팔의 움직임을 마치 경직되듯이 최소화해서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잘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도둑과 손님은 이렇게 구분이 되는 것이다.

  생각없이 움직이는 손은 우리의 진실을 전달하고 있다.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말을 하다보면, 손을 책상 밑에 넣거나 감추는 사람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말을 신뢰 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하다는 증거이다.

  보통 인간관계에서는 상대방을 신뢰하면 손 접촉이 늘어나고, 신뢰하지 않으면 손 접촉이 줄거나 거의 없다.

친밀감도 손으로 표현된다. 상대방의 어깨에 손을 얹거나, 어깨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거나, 옷의 보푸라기를 떼어주기도 한다.

  또한 손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면 떨린다. 연필이나 다른 것을 들고 있는 손이 가볍게 혹은 크게 갑자기 떨린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손가락 끝을 서로 맞닿게 해서 첨탑모양을 만드는 것과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은 상태에서 엄지만 내놓는 것도 자신감을 의미한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엄지만 주머니에 넣고 다른 손가락은 나와 있다.

  걱정이나 염려, 불안할 때 한 손가락으로 다른 손바닥을 문지르거나 양손을 함께 문지른다. 말할 때 목에 손을 대거나 손과 손가락으로 성대 있는 쪽을 가리키면 낮은 자신감과 위협,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손은 우리가 의식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많은 생각과 감정의 정보를 타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발 생각보다 많은 감정이 드러나는곳이다. 우리는 기분이 좋거나 행복하면 발을 위아래로 힘차게 움직이거나, 좌우로 움직이거나, 발가락이 하늘을 향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의 두발도 그 사람을 향한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상황이 싫으면 나의 한 발은 그 사람을 향하지만 나의 다른 한 발은 내가 가고 싶은 곳, 혹은 출구를 향한다. 발이 바닥에 닿아 있다가 출발자세로 뒤꿈치를 드는 것도 그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미이다.

  누군가 발을 붙이고 있다가 서서히 발을 벌리는 것은 무언가 불만이 있다는 것이며, 상대방이 화를 낼 수 도 있다. 그래서 의견대립이 있을 때 자신이 다리를 벌리고 있음이 보인다면 발을 오므리는 게 대립완화에 좋다.

  우리는 편안함을 느낄 때 다리나 발을 교차하기도 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거나 연애할 때 편안함을 느끼고, 발이 서로 조금씩 접촉하거나, 발로 상대의 발을 쓰다듬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편안함을 느끼면 구두를 만지작거리거나 발가락 끝에 구두를 걸고 흔들 기도 한다.

  불쾌하거나 언짢은 것이 있으면 발이 하늘을 향해서 차는 행위를 한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는 다리를 꼬거나, 의자다리에 발목을 걸거나, 발을 의자 밑으로 넣기도 한다.

 

  우리 생존의 최전선은 몸이다. 사람들은 위험, 위협을 느끼게 하는 것들로부터 몸을 멀리하거나, 몸을 돌리기도 한다. , , 가슴, 생식기 등 우리의 생존에 중요한 기관이 위치한 복부 앞면은 상황에 민감하다. 상황이 좋거나 좋아하는 사람, 사물을 향해서는 복부 앞쪽을 드러낸다. 반대로 상황이 나쁘거나 싫어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물에게는 복부가 아닌 등을 보이고 복부 쪽은 감춘다.

  좋아하면 몸과 어깨를 기울이고, 싫어하면 몸과 어깨를 멀리한다. 싫어하는 사람이나 로부터 피할 수 없을 때는 팔을 꼬거나 쿠션, 지갑, 등의 물건으로 몸을 가린다. 혹은 테이블 뒤에 자신의 몸을 두기도 한다.

  편안한 마음을 느끼면, 몸 앞에서 팔을 교차하여 서있거나 앉아 있기도 한다. 그러나 불안해지면 손으로 팔을 꽉 움켜지거나 가슴을 세게 끌어안는 포즈를 취한다.

 

  이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라는 커뮤니케이션 외에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인 우리의 눈, , 얼굴, , , 발은 무수히 많은 말을 지금도 하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오늘도 우리는 무수한 비언어로 언어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언어커뮤니케이션인 말 보다 더 많은 거의 70%이상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의 몸의 언어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을 잘 생각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인간관계를 맺어나가는 것도 우리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료참고, 사진출처, 행동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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