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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심리 상담 칼럼/ 심리적 방치의 위험성...꿈과쉼우울증연구소

꿈과쉼우울증연구 2016. 6. 6. 21:03

 

 

심리 상담 칼럼

 

 우리는 각종 언론과 신문 지상에서 아이들의 방치와 어른들의 어렸을 때 방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방치란 국어사전에서 무엇을 그냥 두거나 건드리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심리학적으로 방치란 부모가 아이를 의식주 등에서 돌보고 배려하고, 아프면 치료해 주고, 학교 보내주고, 어른으로 잘 자라도록 보살펴주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부모가 제대로 아이에게 해주지 못했을 때 우리는 아이가 방치되었다고 말한다. 배려나 보살핌은 고사하고, 의식주나 교육, 치료 등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자녀와 문제, 우울증, 성적문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자살, 살인, 소시오패스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방치된 아이나 어른의 예를 생각해 보면 이렇다.

혼자서 방치된 어린이들, 부모가 이혼하고 아내가 아이를 버리고 떠나고 아버지는 알콜 중독으로 아이를 방치한다.

  부부 싸움 끝에 부부가 이혼하고 서로 아이들을 맡지 않으려고 하다가 자신들의 삶을 찾아서 부모는 떠나 버리고 아이들은 덩그러니 아무도 없는 집에 버려진다.

  아이를 낳고 부부는 연로한 부모에게 자식을 맡겨버리고 떠나 버리고 조부모가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아이는 방치된다.

너무 어린나이에 부모가 되어서 자식을 기를 능력이 없어서 고아원에 맡기고 고아원에서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었다.

 

  혹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사별하고, 아버지가 알콜 중독에 절어 살면서 아이를 방치하여 아이는 세상을 증오하면서 자라나서 어린 아이를 성폭행하는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부모가 본의 아니게 교통사고로 모두 사망하면서 아이들은 방치되고 학교도 가지 않고 그냥 겨우겨우 자라서 도둑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엄마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버리고 아버지는 새어머니를 얻어서 자신은 방치되고 커서 우울증과 알콜 중독으로 고생하는 아들도 있다.

 

  그리고 오늘날 다행히 방치는 각종 매스컴과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어서 사람들이 방치의 문제점을 많이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방치 못지않게 때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심리적 방치이다. 심리적 방치는 의식주나 교육, 치료 등에서 물질적으로는 거의 방치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신이 심리적으로 방치되었는지도 인식하지 못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지나쳐서 때로는 방치보다 더 큰 영향을 당사자에게 끼칠 수 있다.

 

  문제는 따뜻한 보살핌이나 배려, 사랑 등에서 결핍되어서 내편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때로는 나만 혼자 절벽에 서있다는 느낌을 가지게도 하며, 심지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자신의 심리적 방치를 모르다 보니 겉만 채워지고 마음은 이렇게 심하게 공허하다.

 왜 그런지 모르고 인간관계의 어려움, 아동학대와 자녀문제, 가정폭력, 부부문제, 우울증, 성적문제, 자살, 외도, 중독 등의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마음이 이유 없이 허전하거나 나만 혼자 있는 것 같거나, 무엇을 해도 행복하지 않거나, 가족문제, 우울증, 삶의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지시는 분들은 방치를 겪었는지 생각해 보셔야 하고, 특히나 자신이 심리적 방치를 겪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혼자서 해결하기가 어려울 때는 심리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방치는 확실히 표가 나므로 알 수 있어서 치료를 받으시는 분이 많다.

  하지만 방치와 달리 심리적 방치는 쉽게 지나치고 간과 할 수 있으므로 자신을 잘 살필 필요가 있고 주변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

 

 (사진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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