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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심리 상담 칼럼/살인적 분노...꿈과쉼우울증연구소

꿈과쉼우울증연구 2016. 7. 14. 20:02

 

 

 

심리 상담 칼럼

 

  최근에 발생하는 많은 폭력, 살인사건들은 한 순간의 분노를 절제하지 못해서 일어난 것들이 너무나 많다.

 

  대부분 이런 사건들은 일시적인 분노 감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욱해서 저지른 것들이다. 자신의 자존심이 상했다거나, 자기가 피해를 봤다거나,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하거나, 자기 일을 가로막았다고 생각하여 욱해서 터뜨리는 분노는 이제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살인을 일으키는 살인적인 분노가 되었다.

 

  신문이나 티브 지상에서 간혹 가다 나오는 학생들의 욱하는 화산 폭발하듯이 터지는 분노는 이제는 이러한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심심찮게 티비나 신문지상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젊은 2~30대 남녀, 그리고 이제는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분노로 인한 폭력과 살인이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 귀를 울리고 있다.

  청소년 4~5명이 담배를 음침한 곳에서 피우고 있는데, 50대 아저씨가 자식들 같아서 담배피지 마라고 하자, 아저씨를 모두 다 욱하여 달려들어서 때려서 사망한 사건도 있다.

  직장에서 직원이 같은 동료 여직원이 자신에게 반말한다는 이유로 욱해서, 여직원을 때린 30대 남성도 있다.

  지하철에서 70 할아버지가 다리 벌리지 마라소위 쩍벌하지 마라고 했다고, 30대 후반의 남성이 욱해서 할아버지를 마구 때리고 목을 숨 못 쉬도록 조이는 일도 있었다.

  30대 여성이 70대 할아버지가 자신을 쳐다보았다고 욱하여 마구 때리고, 이것을 말리던 사람들까지 때린 사건도 있다.

  14개월 된 아기가 가게에서 떠들고 다닌다고 40대 초반 여성이 의자로 때린 일도 있다.

  층간소음 문제로 30대 중반 쯤 되는 남성이 욱하여서 노인부부에게 칼을 휘둘러서 할머니가 사망한 사건도 있다.

  60대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20대 친구가 반말한다고 참다가 욱해서 20대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한 사건도 있다.

  

  이것을 보면 점차 우리사회 곳곳에서 말이나 다른 도움대신 쉽게 욱하고, 분노하고,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심하면 욱하여 살인까지 하는 일이 우리사회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염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런 무서운 분노, 화산 같은 분노, 심지어 살인을 부르는 살인적 분노가 아이 어른, 남녀, 젊은 사람과 노년층,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분노를 참기 힘들어 하는 분들을 상담현장과 사회 여러 곳에서 만나게 된다. 이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다 자신이 화가 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정말 화가 날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자주 화를 내시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심지어 자신이 일을 잘 못한다고 혹은 자기 마음에 들게 무언가를 제대로 못한다고, 자신에게도 화내고, 또한 화를 참지 못해서 다른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다.

 

  그러나 만약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화풀이 대상이 되고 만다.

이러한 사회에서 우리가 얼마나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 목숨이 위협받는 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이사회에서 살기란 크게 염려가 많이 될 수 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되어 버린다.

 

  그렇다고 화를 표현하지 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다. 화를 표현하지 못하면 마음도 병들고, 몸도 병들 수 있다. 문제는 화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화산이 폭발하듯이, 용암이 분출하듯이 화를 폭발시키고, 분출시키는 것이 문제다.

 

  건강한 화 표현은 심리와 정신건강 그리고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나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막 분출해버리는 것은 화를 폭발시키고 분출하는 당사자의 심리건강이나 신체건강,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이 병들고, 몸이 병들거나 상대의 마음이 병들고 몸이 병들며, 인간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누가 화산 같은 사람을 가까이 하고 쉽겠는가? 언제 폭발할지 터질지 모르는 사람, 폭탄같은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그것은 참 괴로운 일이고, 힘든 일이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활화산이라면 아무도 그 옆에 접근하기가 무섭고 두려울 것이다. 무엇이 자신에게 튈지 모르니...

 

  그래서 때로는 휴화산이 되어야 한다. 화가 올라올 수 도 있으나 그것을 마구 분출하고, 폭발해서는 곤란하다. 화를 적당히 조절하고, 약화시켜서 휴화산으로 저분이 화를 조절하고, 식히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상대에게 들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심리건강도 좋고, 인간관계도 좋게 가져갈 수 있다.

  활화산 이신 분들은 휴화산으로 삶을 바꾸실 필요가 있다. 이것이 나와 우리를 위한 지혜롭고 현명한 방법이다.

 

  활화산을 휴화산으로 되게 하는 방법은, 일단 내가 화가 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우선이다. 그 다음, 내가 화난 원인을 잘 찾아본다. 보통 화나는 원인은 다 다른 것 같으나, 심리학적으로는 화가 나는 부분에서 화가 또 난다. 예를 들면, 나를 무시했다는 생각이 들 때 화가 날수 있다. 또 나를 저 사람이 거부 했다고 생각할 때 화가 날수 있다. 또한 저 사람이 나에게 해줄 것을 안 해 주었다고 생각할 때 화가 날수 있다. 이처럼 화내는 나의 근본심리를 이해한다.

 

  그리고 화가 나는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준다.화가 날수도 있지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그런 후에 화를 낼 수밖에 없이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당사자에게 “**씨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나요(속상해요).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이렇게 도와주었으면 좋겠어요.” 하는 식으로 표현하거나, 사람이 아닌 물건을 세워놓고 실컷 때리면서 표현(?)하거나, 아무도 없는 산에 올라 화를 할 수 있는 한 표현(?)해 보거나, 방석 같은 것을 실컷 두드리거나, 어떤 분들처럼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차를 타고 가면서 창문 밖으로 소리를 질러보거나, 스포츠를 통해서 마음껏 몸으로 표현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계발하여서 분노를 쌓아두지 않고, 잘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화를 심리학적으로 잘 인식하고, 안전히, 그리고 잘 표현하면 화가 줄어들게 된다. 그래도 분노가 통제가 안 될 시에는 이때 심리상담전문가나 심리전문가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출처, 달동네 그림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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