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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랑

나때문이야 하면서 화내는 사람...꿈과쉼우울증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꿈과쉼우울증연구 2020. 6. 14. 17:42

 

 

마음사랑

 

나 때문이야 하면서 화내는 사람

 

 

상담을 하다보면

심리구조가 좀 남다르면서도 쉽지 않은 내담자가 있다.

무엇이든 무슨 문제든 자신 탓을 하면서 동시에 타인을

심하게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이다.

 

처음 상담에서 들어보면, ! 이분은 자신을 참 많이 비난하고 욕하는구나! 라고 섣부르게 판단할 수 있다.

그렇게 상담하면 상담이 풀리는 게 아니라 더욱더 실타래처럼 꼬이게 된다.

 

이유는 이러한 심리가 자신만을 탓하고 비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상담을 통해서 내면을 깊이 탐색해 보면

자신을 비난하면서 동시에 남도 탓하는 심리가

마음속 깊이 있음이 밝혀진다.

 

물론 내담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선생님, 제가 다 잘못했다는 것을 알아요. 다 제자신이 문제예요.”

라고 말은 하는데, 엄청난 분노가 느껴진다.

누구를 향한 분노인가?

살펴보면 역설적이게도 타인을 향한 분노이다.

 

그래 내가 잘못했다. 다 책임이다.

그런데 왜 너는 나에게만 책임을 돌리느냐?

왜 나만 잘못했다고 하느냐? 당신은 더 잘못이 많다.”

하는 교묘함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화를 내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분개하는

수준의 화를 많이 낸다.

그러면서도 무슨 일이 생기면 나 때문이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

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심리에 속는다.

하지만 이것은 거의 연막전술과 같다.

그렇게 하여 상대의 비난이나 공격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이러한 심리를 모르고 상대방에 대한

화와 분노를 많이 쌓은 이들은 심한 우울이나 우울증인 경우가 많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우울증이 되기가 매우 쉽다.

 

예를 들면, 남편이 외도로 부부관계에 문제를 일으켰다.

이때는 보통 아내가 심하게 화를 낸다.

하지만 이 아내는 자신의 과거아이상처로 인해서 내가 남편에게 잘못하다 보니 그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내 잘못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때 남편이 내가 잘못했으니,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한다.

아내는 이건 남편의 책임이 아니라 내 책임인데 하면서

남편에게 용서해준다는 말을 아주 쉽게 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남편이 큰 잘못을 하고서도

오히려 어떤 때에 자신을 비난하거나 욕을 한다고 느끼면

엄청난 분노가 올라온다.

 

아내는 자신이 용서했다라고 말했지만 상담전문가 눈에는

용서했다라고 생각만 하고 실제 용서는 안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고 보면 자신 때문이라는 사고로 남편에게 사과를 쉽게 받아줬는데 실제 마음속엔 남편을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가 나는 것이다.

 

사실 외도에 대해 용서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이게 당연하다.

외도라는 것은 부부관계에는 핵폭탄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외도 보다 욕을 하는 게 못 참겠어요.”라고 말하지만 실제는 외도를 전혀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이런 결과를 만들어 버린 당사자가 자신임을 모른다.

내 책임이다 말하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는 내 책임이 아니라

너의 문제고 너의 책임이다 주장하고 있음을 자신이 모르는 것이다. 상대도 그녀의 이런 마음을 잘 모른다.

급기야 해결되지 못한 분노로 인해서 아내는 우울증이 되고

부부관계가 파탄 나 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사람들이 내가 문제라고 하니, 이건 내문제다, 내 책임이다.’

​라는 지나친 책임감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건 내 책임이 아니고 남편의 책임이니 저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

라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책임에서 나를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다.

 

또한 내가 진짜로 책임져야 할 것도, 나는 책임이 없다는

무책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것들, 내가 책임져야 할 것들을 불만을 가지지 않고 책임을 진다.

 

남편이 외도했다면 남편이 책임지게 강하게 요구 한다.

그렇게 하여 남편이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게 보이면 용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남편이 보이는 다른 실수 상황에서, 이미 용서한 것을

다시 꺼내어 나만 손해 보았다.’라고 생각하는 피해 의식을 몰아내고 내가 한말에 책임을 진다.

 

이어서 나도 피해를 줄 수 있고, 남도 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이 세상에 완벽히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을 책임지고,

​상대가 해야 할 것은 상대가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내일을 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내 인생의 책임을 내가 지고 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면 활화산처럼 쉽게 쏟아지고 붓는 분노도 수그러들 것이고,

​피해의식, 희생의식으로 힘든 마음도 많이 편안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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