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과거아이란?
사람에게 어릴 때 가장 중요한 존재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나 조 부모 같은 주 양육자이다. 사람은 어릴 적 그들에게서 음식과 안전과 사랑과 모든 필요한 것을 공급받아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이런 공급을 받지 않으면 아기는 사람으로서 살 수 없다. 사람이 될 수도 없다. 그래서 아기는 이들이 자신에게 이러한 것들을 주는 대신에 부모가 요구하고, 기대하고, 바라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그러나 서서히 인식해 가면서 채워주려고 노력한다. 설사 채워줄 수 없는 것일지라도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무한 노력한다.
아이에게 부모는 자신의 생사를 좌지우지하는 절대적 신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부모에게서 안전과 사랑과 여러 필요를 공급받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고 독립해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나의 사람으로 독립하기까지 부모는 아기에게 절대적 영향력자다. 모든 사람이 예외가 없다. 이 세상에 혼자서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고자 부모의 요구와 기대, 바람에 응답하면서 사랑, 인정받기위해 노력한 내 모든 것, 즉 어릴 적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했던 생각, 감정, 행동, 모습, 태도 등을 우리는 과거아이라 부르기로 한다.
알고 보면 이 과거아이는 나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부모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실상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부모에게서 온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 것처럼 인식하고 완전히 내 것이라 생각하고 살아간다.
여기서 아픔과 힘듦이 싹튼다. 그리고 이러한 과거아이의 상처는 우리의 평생을 거쳐서 반복된다. 과거아이는 현재 어른인 우리에게서 우리가 알든지 모르든지 거의 날마다 반복되고 있다. 우리에게 기쁨도, 슬픔도, 아픔도, 불행도, 우울도, 불안도, 중독도 만들어낸다.
이런 이유로 이것을 무시하고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 과거아이는 나에게서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이쯤 되면 과거아이 책임을 우리는 모두 부모에게 떠넘기고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렇게 해서는 과거아이의 상처와 아픔, 고통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우리가 이것을 살피는 것은 부모에게 책임을 돌리고 부모에게 다 해결해 달라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과거아이로 인해서 내가 힘들어서 이것을 무시할 수 없어서 이 힘듦을 벗어나기 위해서 나의 과거아이를 알고, 현재 어른인 나에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자 함이다.
이제 내 것이 아닌 과거아이를 벗어나고, 새로운 나, 내가 세상에 아기로 왔을 때 기본적으로 가져왔을 것 같은 나를 찾고 발견하여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눈치를 챘듯이 과거아이는 처음 무의식적인 것에서 시작된 것 같으나 곧 서서히 알거나 깨닫게 되고, 무의식적인 것이 아니고 누구나 거의 알고 있는 의식적인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많은 부분에서 나의 과거아이를 알고 있다.
상담하다 보면 많은 내담자 분들이 과거아이를 보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별 것 아니구나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쉽게 지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살펴보면 이 별 것 아닌 것이 거의 별 것이 되어서 우리를 정말 어떤 날은 술에 무진장 취해도 취해지지 않고, 울어도 운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과거아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현재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모에게 양육 받은 방식대로 현재도 그렇게 살고 있다. 어릴 적 나의 필요와 욕구, 태도, 소망들은 결혼했을 때 더욱 자연스럽고, 강하게 드러난다. 가정을 이루면서 어린 시절 경험했던 익숙하고 친숙한 감정을 재현하고자 하기에 그렇다. 그것이 설사 부정적이고 나를 힘들게 했던 감정이라도 다시 익숙한 그 힘든 감정으로 되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때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서로 다른 과거아이가 드러난다.
이래서 부모가 자신을 대하던 방식으로 상대 배우자가 자신을 대해주기를 바란다. 여기서 편안하게 느끼던 정서적 환경, 지난 날 자라온 가정의 특징인 모든 가슴 아픈 태도까지 과거아이는 가능한 자세히 되풀이한다.
예를 들어 어릴 적 “너는 못생긴 아이야.”라는 메시지를 들은 사람은 커서 “나는 못생긴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너는 어리석고, 도무지 쓸 한 구석이 없는 아이야.”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나는 어리석고 쓸 만한 구석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또는 “너는 무엇이든 혼자서 잘하지 못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야.”라는 소리를 들은 사람은 “나는 무엇이든 혼자서 잘하지 못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아무리 남편이나 아내가 과거아이의 경험과 다른 “좋은 말, 칭찬의 메시지, 사랑의 언어”를 쓴다고 해도 듣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어릴 때 슬픔, 고통, 아픔, 괴로움을 주었던 과거아이 상처를 그대로 반복한다.
이를테면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그 상대가 전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과거아이가 경험한 방식대로 해석해서 감정을 느끼고 행동한다.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잘되기를 바라며 “사촌이 전교에서 몇 등 했다더라, 누구, 누구는 어디 대학을 갔다더라. 누구 네는 어디 아파트를 샀다더라.”등등의 말을 듣고 자란 딸이 있었다.
이 딸은 자라면서 자신이 사촌보다 못한 것 같고, 어떤 친구보다 대학에도 못 간 것 같고, 결혼해서도 잘살지 못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살게 되었다. 결혼해서 친구들이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딸은 자꾸 자신과 친구를 비교한다. 심심하면 아파트로 남편을 긁는다.
그런데 남편은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 딸과는 다른 과거아이를 가지고 있었다. 남편의 과거아이는 어디 사는지가 중요치 않은 사람이다. 그냥 사람 살기만 편하고 자유로우면 된다.
그래서 아내가 아파트 얘기만 하면 남편은 그녀와 계속 갈등하고 다툰다. 가만히 보면 갈등의 근원은 아파트가 아니라 서로의 과거아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부부는 다투고 있는 것이다.
부모가 어릴 적 내가 잘되라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자꾸 비교하면 나의 과거아이는 내가 커서도 회사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고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라면 비교하고, 분노하고, 분노하고, 분노한다.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하나? 나는 왜 이런 대학 밖에 못 가게 되었나? 왜 나의 부모는 나를 그렇게 양육했나? 왜 다른 형제들만 사랑하고 나는 미워했나? 당연히 이런 생각을 가지면 부모와 형제, 회사 등에서 힘들어하고 분노하고 슬퍼한다.
이렇게 과거아이가 상대방의 의도를 왜곡하고 오해해서 받아들이면 인간관계를 어그러지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인간관계 갈등은 과거아이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사진출처 다음이미지
https://blog.daum.net/dreamrest/88?category=3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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