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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과 우울증차이

 

불안증과 우울증은 사람들이 많이 겪는 기분장애이다. 이것들은 양상이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지금 경험하는 것이 불안장애인지 우울장애인지 분류하기가 생각만큼 간단치 않다. 불안증과 우울증은 서로 다른 심리장애이지만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때로는 동시에 나타나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

 

그럼 불안증과 우울증의 구별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불안증은 주로 걱정, 초조, 두려움 등의 감정이 두드러진다. 이에 비해 우울증은 슬픔, 무기력, 절망 등이 등장한다.

 

미국의 매기 홀랜드 박사는 과거에 대한 회상과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불안과 우울을 구분할 수 있다고 말을 했다. 그에 따르면 불안은 아직 벌어지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하는데서 발생하고 이에 비하여 우울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생긴다는 말을 했다.

 

물론 잠시 불안하거나 우울하다고 다 불안장애이고 우울장애는 아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의 요건을 갖추어야 그런 장애로 볼 수 있다.

 

불안증은 과도한 걱정과 불안에 늘 시달리는 범불안장애,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는 사회불안장애, 극도의 공포가 갑자기 밀려오는 공황장애, 그리고 특수한 장소나 동물이나 곤충을 두려워하는 특정공포증이 있다. 이런 심리장애들은 치료치 않고 방치 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렵거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겨서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적어도 1~2개월 이상 지나친 걱정, 초조, 피로, 집중력저하, 신체의 여러 통증, 수면곤란이 나타날 때는 불안장애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울증은 주요우울장애, 산후 우울증, 계절성우울증, 조울증 등이 있다. 불안이나 슬픔, 죄책감 무기력, 좋아하는 활동에 대한 흥미상실, 급격한 체중증가나 감소, 급격한 식욕감소나 증가, 과다한 수면이나 과소수면, 집중력저하, 신체통증,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시도 등이 적어도 2주 이상 나타나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불안증과 우울증은 수면장애, 집중력저하, 피로, 신체 통증 등이 나타나는 공통요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은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불안증은 불안하고 어찌할 바 모르는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

 

이렇게 불안증과 우울증은 같은 듯 다르다. 그래서 치료도 우울증이 주인지 불안증이 주인지 불안과 우울을 같이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인지중심치료가 될지 행동중심치료가 될지 심리치료중심이 될지 결정이 된다.

 

특히 불안과 우울장애를 같이 가진 경우 치료가 오래 걸린다. 무엇보다 자신의 부정적 사고를 확인하고 행동을 개선하며 반드시 치료를 하겠다는 마음자세가 이 고통스럽고 힘들게 하는 장애에서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다.

 

자료출처 코미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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