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 심리학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 했다. 현재의 역사가가 과거 사람들의 흔적과 유물을 만나서 서로 대화하는 게 역사라고 본 것이다. 역사가는 과거의 흔적 물들을 통해서 과거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일을 경험했고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에 크게 동의한다. 그런데 역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심리학 이론들이 과거를 무시하지 못한다. 과거에 바탕을 둔 이론이 정신분석이고 또한 정신 역동 계열이다. 꼭 어떤 이론만 과거에 의미를 두고 심리학을 보는 건 아니다. 인지치료도 현재에 중심을 두면서 때로는 과거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심리학의 어떤 이론이든 과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