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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심리 상담 칼럼/자살,살인, 영유아 살인 부르는 우울증 내버려 두어도 되는가?...꿈과쉼 우울증연구소

꿈과쉼우울증연구 2015. 10. 22. 09:22

 

 

심리 상담 칼럼

 

양육 문제로 남편과 다툰 뒤 생후 50여일 된 딸을 숨지게 하고 집을 나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태어난 지 53일 된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김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전 7시쯤 자택인 양천구 신월동의 빌라 화장실에서 온수를 받은 스테인리스 찜기에 딸을 넣은 뒤 집을 나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 앞에서는 "아기는 좋은 데로 데리고 가겠다.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우리 가정은 이렇게 끝난다. 미안하다"고 적힌 수첩이 발견됐다.(한 언론사의 글)

 

 

 태어난지 53일 밖에 안된 아기를 엄마가 살해한 일이 벌어졌다. 아기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왜 아기를 죽였을까? 먼저 추측을 했다. 정황상 우울증이 아닐까? 그리고 기사를 읽어내려 가면서 역시 우울증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아기를 낳은 이후 산모들이 겪는 산후 우울증이다.

 

 엄마가 아기 아빠랑 싸우고, 홧김에 아기를 화장실에서 익사시킨 사건이다. 결혼 13년 만에 낳은 아기지만 아기 양육문제로 싸우다 그랬다는 것이다.

 

 아기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며 다시 한번 우울증의 무서움을 생각나게 한다. 우울증은 이처럼 방치하면 자살이나 살인을 부른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창피하다고, 별것 아니라고 내버려 둔다. 그러다 좀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러나 우울증은 내버려 둬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내버려 두면 더 악화된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하고 짜증나면서 세상 살맛이 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원수로 보이고, 점차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짐으로 느껴진다. 세상에서도 자신이 숨 쉴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쌓인 우울과 분노가 자신에게 향하면 자살이 되고, 타인에게 향하 살인이 된다. 연예인, 배우, 유명인들의 자살, 우울증으로 인한 남편의 아내살인과 아내의 남편 살인, 그리고 산모의 아기 살인 등...

 

 그런데도 좀 있으면 좋아지겠지, 별것아니야, 내버려 둘 수 있는가? 아니다. 빨리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를 통해서 우울증을 치료 받아야 한다.

 

 그래서 아기나 가족이 짐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으로 다가오고, 친구나 타인들을 만나는게 즐거운 일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살맛이 나고, 행복해 질 수 있다. 당연히 죽고 싶다는 생각이나 세상이 싫다는 생각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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