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심리상담 신종우울증/도피형우울증 우울증이 그리 심해 보이지 않는데도 ‘집중 안 되어서 공부를 못한다, 머리가 멍해서 일을 할 수 없다’며 괴로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심한 우울증 가진 이들처럼 기분이 매우 가라앉고 행동이 느려지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너무나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런 내담자의 가족에게 집에서 어떻게 지내냐 물으면 ‘방에서 게임을 하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면서 희희낙락 웃고 떠들어서 진짜 멀쩡해 보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집안일을 도우라 하거나 방 정리라도 하라고 하면 의욕도 없고 무기력해서 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 이렇게 우울증인 듯 우울증 아닌 것 같은 우울증을 일본의 오카다 다카시는 신종우울증이라 이름지었다. 이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