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내가 사랑해야할 감정...꿈과쉼우울증연구소/영등포심리상담

 

내가 사랑해야할 감정

 

 

마음사랑

 

내가 사랑해야 할 감정

 

우리는 성숙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미성숙하다는 말도 듣는다.

 

성숙은 무엇이고 미성숙은 또 무얼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머리에서 마음대로 이것이 성숙이다. 미성숙이다. 마구 떠든다.

 

어른다우면 성숙이고 애 같으면 미성숙이다. 아니다. 감정을 잘 표현하면 성숙이고 감정을 억압하면 미성숙이다. 아니다. 성숙은 내가 내 삶을 마음대로 사는 것이며 미성숙은 타인에게 조정당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아니다. 성숙은 미성숙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왜 이런 것을 내 머리로 힘들게 고민하지?

 

머리로 이런 것을 생각하니 감정이 요란하다. 아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꼬꼬무 인가? 귀찮기도 하고 알고 싶기도 하고 이미 안다는 생각도 든다. 많이 알면 다른 사람보다 잘나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그리고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도 일어난다. 이것은 어떤 감정일까?

 

귀찮음, 힘듦, 어려움, 답답함. 압박감, 괴로움, 편치 않음, 시원하지 않은 느낌, 언짢음. 등 등 등.

 

이렇게 쓰고 보니 앞의 생각과 달리 감정을 통해서 내 마음이 더 이해된다. 역시 감정으로 이해하니 마음이 좀 편안해 진다.

 

생각으로 이해하는 나보다 감정으로 이해하는 나는 이렇게 더 빨리 더 시원하게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마법사가 된다.

 

그러다 보니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때로는 어떤 감정을 감추고 생각도 감추고 힘들어하는 분들도 생각난다.

 

자신의 마음이나 감정을 알고 보면 참 편안한 것인데 감추고 숨기고 들키고 싶지 않고 보여주고 싶지 않는 생각도 마음도 드는 사람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힘들다. 감정은 들키면 큰 일 날 것 같지만 실제는 안 드러나서 큰 일 나고 있다. 마음이 얼어붙고 고통스럽고 힘들고 괴롭고 이 모든 것은 숨은 감정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은 사랑해 줄수록 예뻐해 줄수록 나를 기쁘게 하고 살맛나게 하는 것 같다. 이런 감정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아닌가?

 

성숙인가? 미성숙인가? 무엇이 중요한가? 내 감정을 알고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내가 내 감정을 사랑하고 행복하다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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