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랑
성실함의 아이러니
현대 사회를 사는데 성실함은 매우 중요하다. 성실함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준다. 사회생활 특히 회사 같은 데서 성공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다.
그들은 성실하므로 계획적이다. 무언가 하는데 철두철미하다. 시간 약속도 잘 지킨다. 정리 정돈도 잘한다. 일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 그들의 삶의 현장 방과 책상은 보통 가지런하고 깔끔하다. 이들의 이런 모습은 성실해 보이고 신뢰할만해 보인다.
이와 달리 즉흥적으로 사는 사람은 어떤가?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닥쳐서 한다. 시간 약속은 안 지키는 것 같다. 정리 정돈은 기본적으로 없다. 일은 그때 가서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처리한다. 당연히 그의 방과 책상 위는 너저분하다. 어제 먹은 빵 봉지와 벗어 놓은 양말이 올라가 있다. 방바닥에는 던져진 휴지와 볼펜이 굴러다니고 언제 마셨는지 모르는 음료수병이 뚜껑이 따진 채로 냄새를 폴폴 피우고 있다.
성실해 보이는 사람과 즉흥적으로 사는 사람을 비교하면 모두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누가 지저분해 보이고 게을러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을까? 그런 사람과 친구를 하고 싶고 그런 친구를 회사원으로 선택하겠는가? 아마도 그러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우리가 만나는 이들은 소위 성실한 사람도 즉흥적인 사람도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계획적이고 성실한 사람 보다 즉흥적이고 여유를 부리는 이들을 친구로 두려 한다. 물론 그들의 더럽혀진 책상과 방을 보면 이들과 친하게 지내려는 마음이 잠시 고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평안하고 웃을 수 있고 행복하다. 그러면 그가 좀 무 계획적이고 즉흥적이어도 오케이다.
왜 그럴까? 성실함은 자신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성실하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것 하라 저것 하라’ 잔소리 듣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성실한 사람은 어지럽혀진 걸 보지 못한다. 무 계획적이고 여유만 부리는 것에 짜증이 올라온다.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내심이 부족해 진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융통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자신을 괴롭히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한다. 당연히 이런 이들은 사람들 관계나 사회에서 환영받기 힘들다. 꼰대라는 낙인이 찍힌다. ‘피곤하다. 사람처럼 좀 살자. 좀 쉬면서 하자. 여유를 좀 가져라’는 말을 듣는다.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성실맨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멀어진다. 이것이 성공하고 잘되는 성실한 사람의 아이러니다.
일을 성실히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인간관계까지 지나치게 성실함을 추구한다면 혼자서 일을 해야 한다. 그를 만나는 사람은 답답하고 숨 막히는 괴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만약 사회와 직장에서 성공을 원하고 인간관계도 행복하게 이루어 가려면 조금은 노력이 필요하다.
일할 때는 성실히 한다. 물론 때때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진다. 그리고 함께 일을 할 때는 상대를 배려하면서 한다. 또 한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상대방이 한 것을 인정해 준다.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되지 않고 바라는 방향대로 질서를 이루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거나 목표를 적당히 이룰 수 있다면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준다. 혹은 성실한 내가 보기에 좀 미덥지 못한 면이 보여도 용납해 준다. 왜? 그 친구나 동료가 있어서 내 삶이 기름져지고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융통성 없는 내가 동료로 인해서 융통성을 배우고 여유 부족한 내가 여유를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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